KRMYD757
과식이 문제네요..고생하셨네요.
처음에는 단순히 배가 너무 부르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속이 더부룩해지면서 복부에 가스가 꽉 찬 듯한 팽만감이 심해졌어요.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 옷이 조여오는 통에 앉아 있기가 힘들 정도였고, 명치 부근이 콕콕 찌르는 듯한 불쾌한 통증이 계속되었답니다. 나중에는 신물이 살짝 올라오는 느낌까지 들어서 아주 곤혹스러웠어요.
주말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갔던 무한 리필 고기 뷔페가 원인이었어요. 양념 돼지갈비부터 삼겹살, 그리고 마무리로 비빔냉면까지 정말 쉴 새 없이 먹었거든요. 특히 고기를 먹으면서 탄산음료를 여러 잔 마셨던 것이 뱃속에서 가스를 더 많이 만들어내어 증상을 악화시켰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모임이라 분위기가 너무 즐거웠던 장소였어요.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니 제가 얼마나 먹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한 채 계속 젓가락을 움직였답니다. 식당 내부가 꽤 시끄럽고 환기가 잘 안 되어 공기가 탁했던 점도 컨디션 난조에 한몫했던 것 같아요.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일단 약국에 들러 액상 소화제와 가스를 제거해주는 알약을 사서 복용했어요. 집에 돌아와서는 바로 눕고 싶은 유혹을 참고, 편안한 고무줄 바지로 갈아입은 뒤 거실을 왔다 갔다 하며 배를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었답니다. 또한 따뜻한 성질의 생강차를 한 잔 마셔 위장 운동을 도왔더니, 몇 시간 뒤에야 비로소 가스가 빠지며 속이 한결 가벼워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