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이 문제네요 고생하셨어요
1. 증상
어제 오후부터 갑자기 속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고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명치 끝이 콕콕 찌르듯이 아프기도 하고, 속이 메스꺼워서 한동안 앉아 있기도 힘들더라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가스가 계속 차고 배 안에서 꾸르륵거리는 소리가 크게 나서 옆 사람 보기에 민망할 정도였지요. 위장이 원래 약한 편이라 조심한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통증이 꽤 오래가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ㅠㅠ
2. 직전 먹은 음식
점심에 동네 지인들과 모임이 있어서 나갔다가 먹은 기름진 파전이랑 매콤하게 비빈 비빔국수였습니다. 밀가루 음식인 데다 양념이 좀 강해서 먹을 때도 약간 걱정은 되었는데, 다들 맛있게 먹는 분위기라 저도 모르게 평소보다 조금 과하게 먹었던 것 같아요.
3. 상황 및 장소
동네 근처에 있는 작은 식당이었고요. 오랜만에 친한 사람들을 만나서 수다를 떨며 즐겁게 식사를 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식당 안이 약간 덥고 소란스러워서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급하게 먹은 감도 좀 있었지요. 다 먹고 일어서는데 그때부터 벌써 속이 묵직해지는 게 심상치 않았답니다ㅠㅠ
4. 나의 대처
집에 돌아오자마자 따뜻한 매실액을 진하게 타서 한 잔 천천히 마셨고요.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온찜질 팩을 데워 배 위에 올리고 한참을 누워 있었습니다. 손바닥으로 배를 시계 방향으로 살살 문질러주니까 가스가 조금씩 나오면서 속이 좀 진정되더라고요.
저녁은 아예 굶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오늘 아침엔 다행히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역시 저처럼 위장 약한 사람은 외식할 때 끝까지 조심해야 하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