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도 애매하고 컨디션도 떨어져서 아침에 따뜻한 꿀물 한 잔으로 시작해보려 했는데,
빈속에 꿀 먹어도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전 좀 전에도 위염을 겪은 적 있어서 혹시 꿀의 당 성분이나 단맛이 위장을 자극하진 않을까 걱정됐어요ㅜㅜ
그래서 아침 공복 꿀물에 대한 효능, 주의점 등을 좀 정리해봤어요!
1. 아침 공복 꿀물 효능
꿀은 천연당 성분이라,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체내 흡수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요.
여기서 더 나아가 면역력 보강, 항균 효과, 피로 회복 등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아침 공복에 꿀 타마시는 게 유행이 된 거죠!
특히 아침 공복에, 따뜻한 물에 꿀 한 숟가락을 타 마시면 이런 효능이 있어요.
1) 밤새 마른 점막을 촉촉하게 해줌
2) 부드럽게 장 운동을 자극해서 변비에 도움됨
3) 소량의 미네랄, 아미노산, 비타민 함유
그래서 꿀은 단순한 당류보다는 훨씬 더 기능성 식품에 가깝다고 봐도 돼요.
2. 빈속에 꿀물, 조심해야 하는 유형 3가지
저는 여기서부터가 궁금했던 부분이에요.
꿀은 ‘건강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당분이라
위가 예민한 분들에겐 자극이 될 수도 있다고 해요.
특히 아래와 같은 항목에 해당되신다면 더 주의해야 합니다…
1) 만성 위염, 위산 역류가 있는 분
꿀의 당 성분이 위산 분비를 자극할 수 있어요
2) 빈속에 단 거 먹으면 속쓰린 분
꿀 역시 과당이므로 위를 민감하게 만들 수 있어요
3) 당 대사 이상, 당뇨 전단계인 분
혈당 스파이크 방지를 위해 단독 섭취보다는 식사와 함께 권장해요
개인적으로는, 공복에 꿀물 마시고 속 쓰렸던 날이 몇 번 있었고
그 이후로는 미지근한 물 + 꿀 + 레몬즙 조금 해서 식후에 마셨더니 훨씬 낫더라고요.
3. 위장 부담 없이 꿀 먹는 법 4가지
꿀이 체질에 맞으면 정말 좋은 천연식품이에요!
다만 위가 약하시다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드셔보는 걸 추천드려요
1) 공복이 아닌 식후에 섭취
당분 흡수가 완만해지고 위장 자극도 줄어듭니다.
2) 미지근한 물에 희석해 마시기
꿀은 고온에 영양성분이 파괴될 수 있으니 뜨뜻미지근한 온도가 포인트!
3) 양조절 하기
한 번에 꿀 1티스푼 정도(5g 내외)가 적당해요.
4) 속쓰림이 있으면 다른 차로 대체
위장 진정에 좋은 차는 루이보스, 캐모마일, 허브차 등이 있어요
참고로, 히비스커스차는 산성이니 위장 민감하면 피하세요!
과민보스에 히비스커스에 대해 정리된 글이 있어서 같이 첨부해요ㅎㅎ
https://gmboss.moneple.com/stomach-inform/111794915
아침에 따뜻한 꿀물 한 잔이 몸엔 좋지만, 위장이 민감한 분들에겐 자극이 될 수 있어요.
저처럼 위염 있거나 속쓰림 자주 겪는 분들은
공복보다는 식사 후 마시거나, 처음엔 소량만 시도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과민보스 여러분들 중에도 아침 꿀물 드시는 분 계시면
후기 꼭 남겨주세요ㅎㅎ
그럼 모두 오늘도 속 편한 하루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