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찜 쪄서 드셨군요. 양념장도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안녕하셔요
제가 위장이 약해서 조금만 자극적인 걸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쓰린 증상이 자주 나타나거든요.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더 위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게 몸으로 느껴집니다.
평소에 위 건강을 위해서 양배추즙도 매일매일 챙겨 먹고 있지만,. 즙만으로는 입이 심심하기도 하고 직접 씹어 먹는 채소가 필요할 것 같아 마트에서 양배추 한 통을 사 왔네요. 자극 없는 식단이 절실해서 오늘 점심은 가볍게 양배추찜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양배추가 위장에 좋은 점 ★★
양배추가 위에 좋다는 건 이미 유명한 사실이지요. 특히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 U 성분은 위 점막의 재생을 돕고 상처 난 위벽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또 비타민 K는 위출혈을 막아주는 데 도움을 주고요. 저처럼 위염을 달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천연 소화제나 다름없어서 꾸준히 챙겨 먹으면 확실히 속이 편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도 많아서 소화가 잘 안될 때 먹어주면 장운동에도 도움을 주니 시니어 여성분들에게는 필수적인 식재료라고 생각되네요.
양배추찜 레시피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해서 누구나 금방 따라 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평소에 해 먹는 순서대로 정리해 볼게요.
1. 우선 양배추를 낱장으로 뜯어서 준비해 줍니다.
겹겹이 쌓여있어 세척이 중요하니 식초를 한 방울 떨어뜨린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고요.
2. 찜기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먼저 끓여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며 김이 올라올 때 깨끗이 씻은 양배추를 넣어주는 게 포인트지요.
3. 뚜껑을 닫고 5분에서 7분 정도만 쪄주면 됩니다.
너무 오래 찌면 흐물흐물해져서 씹는 맛이 없으니 적당히 투명해질 때까지만 찌는 게 요령이지요.
4. 양배추가 익는 동안 양념장을 만듭니다.
간장 두 큰술에 고춧가루 약간, 다진 마늘 반 큰술, 참기름 한 큰술, 깨를 넉넉히 섞어주면 준비 끝입니다. 사실 별거 없지만 이 양념장이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네요.
양배추찜의 맛
이렇게 쪄낸 양배추는 생으로 먹을 때보다 훨씬 달큰한 맛이 강해집니다.
따끈한 양배추 한 장에 밥 조금 올리고 양념장을 콕 찍어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더라고요. 아삭함이 살짝 남아있으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서 위장에 부담이 전혀 없고요.
자극적인 양념 대신 삼삼한 간장 양념으로 먹으니 입안도 깔끔하고 먹고 난 뒤에도 속이 아주 편안합니다. 쓴맛 없이 달달해서 자꾸만 손이 가네요.
위장이 약하면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못 먹어서 참 서러운 마음이 들 때가 많잖아요.. ㅠㅠ 그래도 이렇게 제철 채소 잘 챙겨 먹으며 관리하다 보면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양배추즙도 꾸준히 마시고 운동도 열심히! 식단도 이렇게 가볍게!! 유지해 보려고요. 여러분도 속 쓰리고 소화 안 될 때 귀찮다고 거르지 마시고, 간단하게 양배추 쪄서 든든하고 속 편한 한 끼 챙겨보셨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