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맞아요 식도염 진짜 걸핏하면 재발하더라구요ㅠㅠ 자세한 레시피 감사해요 따라해볼게요!!
왜 이 식단을 선택했는지 (역류성식도염 재발 상황)
역류성식도염과 위장 트러블을 오래 겪다 보니, 몸 상태가 조금만 나빠져도 바로 반응이 옵니다.
최근 다시 속쓰림과 더부룩함이 심해졌고, 평소 문제 없던 음식도 먹고 나면 위가 불편해지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이럴 때마다 가장 먼저 하는 선택은 “최대한 자극 없는 식단으로 위를 쉬게 하자”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외식이나 배달 음식이 아니라, 재료부터 조리 과정까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집밥으로 식단을 구성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신뢰하는 메뉴가 바로 닭가슴살 야채죽입니다. 단백질은 필요하지만 기름진 고기나 양념은 부담스러울 때, 닭가슴살을 부드럽게 조리해 죽으로 먹으면 위장 반응이 비교적 안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은 “맛있게 잘 먹었다”는 후기보다는, 왜 이 식단을 선택했는지, 조리하면서 신경 쓴 부분, 먹고 난 뒤 위장 반응은 어땠는지, 그리고 이런 분들께는 추천, 이런 경우엔 비추천까지 솔직하게 기록해 보려 합니다.
만드는 법
1. 냄비에 닭가슴살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대파와 양파를 함께 넣어 센 불에 올렸습니다.
이 단계에서 마늘이나 후추 같은 자극적인 향신료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위장 관리 목적이기 때문에, 최대한 단순한 재료로 닭 특유의 잡내만 제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2. 물이 끓어오른 후에는 불을 중불로 낮추고 약 10분간 삶았습니다.
닭가슴살을 오래 삶아 퍽퍽해지는 것은 피하고 싶었고, 이후 죽에 넣었을 때도 식감이 너무 거칠지 않도록 시간을 조절했습니다.
3.삶은 닭가슴살은 한 김 식힌 뒤 손으로 결을 따라 찢어 준비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씹을 때 부담이 줄어들고, 위장에도 훨씬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4. 야채는 양파, 당근, 애호박, 표고버섯을 사용했습니다.
모두 비교적 위에 자극이 적고, 죽에 넣었을 때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는 재료들입니다. 생야채는 피하고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5. 야채 다지기를 사용해 재료를 최대한 잘게 다졌습니다.
씹는 부담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화 과정에서 위가 일을 덜 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6. 냄비에 잘게 다진 채소와 들기름 1큰술을 넣었습니다.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선택한 이유는 향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소량만 사용해도 채소 볶음의 건조함을 잡아주기 때문입니다.
7. 소금은 1~2꼬집 정도만 사용했습니다.
간이 강해질수록 먹을 때는 괜찮아 보여도, 식후에 속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조절했습니다.
8. 중불에서 1~2분 정도만 채소를 볶아 향을 살렸습니다.
기름에 오래 볶지 않고, 채소의 수분이 살아 있도록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9. 밥 160g과 물 650ml를 넣었습니다.
밥의 양을 너무 많이 넣으면 죽이 되직해지면서 위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적당히 조절했습니다.
10. 밥알이 뭉치지 않도록 풀어준 뒤 센 불에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충분히 끓여야 밥과 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11. 물이 다시 끓어오르면 미리 삶아둔 닭가슴살을 넣었습니다.
모두 넣지 않고, 마지막에 고명으로 올릴 분량은 따로 남겨두었습니다.
12. 이 단계에서 들기름을 추가했습니다.
양념은 최소화했고, 맛보다는 위장 반응을 우선으로 두었습니다.
13. 다시 끓어오른 뒤에는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서 약 10분간 끓였습니다.
중간중간 저어주면서 냄비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관리했습니다.
14. 시간이 지난 뒤 농도를 확인했습니다.
죽은 식으면서 더 되직해지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는 약간 묽다고 느껴질 정도가 오히려 먹기 편했습니다.
15. 그릇에 죽을 담고, 남겨두었던 닭가슴살을 고명으로 올린 뒤 통깨를 살짝 뿌려 마무리했습니다.
보기에도 부담 없고, 먹기 전부터 속이 편해질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비주얼이었습니다.
맛에 대한 솔직한 느낌
자극적인 맛은 전혀 없고, 전체적으로 담백합니다.
하지만 밍밍하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니고, 채소에서 나온 단맛과 들기름의 고소함이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위가 예민할 때는 이 정도 맛이 오히려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먹고 난 뒤 위장 반응
식사 직후 속쓰림이나 더부룩함이 거의 없었고, 트림이나 위산 역류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먹는 동안에도 부담 없이 넘어갔고, 식후에 배가 묵직하게 남아 있는 느낌이 없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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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위염, 장염 회복기처럼 위장이 예민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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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섭취는 필요하지만 고기 식감이 부담스러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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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 없는 식단으로 위를 쉬게 하고 싶은 시기
이런 경우엔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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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센 음식이나 강한 맛을 선호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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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는 식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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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만감을 아주 강하게 원하시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