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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편안한 식사인듯 해요
최근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생기면서 속을 달래기 위해 '하얀 순두부찌개'를 끓여보았습니다.
별다른 양념 없이 육수에 순두부만 퐁당 넣어 끓여낸 뒤, 양념 간장을 살짝 곁들여 먹는 방식입니다.
1. 맛의 담백함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입맛에는 처음엔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입 두입 먹다 보면 순두부 특유의 고소하고 몽글몽글한 콩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집니다. 짜지 않은 양념 간장을 톡 찍어 먹으면 콩의 단맛과 간장의 감칠맛이 조화를 이뤄 굉장히 정갈한 맛이 납니다.
2. 위장의 반응
식사 후 가장 놀라웠던 점은 바로 위장의 편안함입니다. 평소에는 식후에 신물이 올라오거나 명치 부근이 답답했는데, 하얀 순두부는 부드러운 입자 덕분에 소화 과정에서 걸리는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위벽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느낌이라 식후 팽만감도 현저히 적었습니다.
3. 추천 이유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이 메뉴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 저자극성: 고춧가루와 기름기가 없어 위 점막을 자극하지 않습니다.
* 고단백 영양: 소화력이 떨어졌을 때 기력을 보충하기에 최적의 단백질원입니다.
* 간편함: 조리 과정이 매우 간단해 몸이 좋지 않을 때도 금방 차려낼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음식 대신 따뜻하고 맑은 순두부 한 그릇으로 지친 위를 쉬게 해주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