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
떡미역국 좋은데요?^^속도 편해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어제 저녁에 과식을 하고 자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니까 속이 너무 쓰리더라구요.
소화는 다 돼서 비어있는거 아는데도 가스가 찬건지 뭔가 복부가 빵빵한 느낌이 들면서 속이 쓰려서 원래 아침은 잘 안먹는데 뭐라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그래도 새해 첫날이라 떡국은 한번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터라 점심이나 저녁에 먹으려던 떡국을 아침에 먹었어요.
평소에 속이 안좋을때 제가 미역국을 즐겨 먹거든요
이상하게 미역국의 뽀얀 국물을 먹고 나면 쓰리던 속이 좀 가라앉더라구요
그래서 떡국용으로 별도로 육수를 내지 않고 미역국에다가 떡국떡만 넣어서 끓이기로 했지요.
전 평소에 미역국 끓일때 단백한게 좋아서 기름에 볶다가 끓이지도 않고 그냥 국간장만 넣고 오래오래 끓여요.
물론 소고기나 기름에 볶다가 끓인 미역국도 맛있긴 하지만 전 미역국은 가벼운 맛으로 먹고 싶을때 끓여먹어서 늘 다른 재료는 넣지 않아요.
오늘도 그냥 자른 미역 조금 불렸다가 물 넣고 푹 끓이고 국간장이랑 다진마늘 조금 넣은게 다였어요.
거기에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던 떡국용 떡을 넣어서 같이 끓여서 아침으로 먹었어요.
속이 안좋아서 먹는거라 만두는 일부러 넣지 않았어요.
떡도 소화 잘되길 바라며 푹 퍼질 정도로 오래 끓여서 먹었어요
이렇게 먹고 나니까 자극적이지 않아서 그런지 한결 쓰리던 속이 편해지더라구요.
나이 먹는거 반갑지 않지만 그래도 떡국떡은 깨끗한 마음으로 한해를 시작하고 장수와 재물을 뜻한다고 하니 먹어주긴 해야해서 이렇게 끓여먹었는데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