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닝닝
닭가슴살 넣은 야채죽 속편한 식단으로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장이편한 식단으로 자주 해먹는 레시피가 바로 닭가슴살 야채죽이에요. 이걸 먹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며칠 전부터 속이 계속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는 느낌이 심했어요. 괜히 기름진거 먹었다가 또 배 아플까봐 무섭기도 했고요. 예전에 장염 살짝 왔을때 죽 먹고 좀 나아졌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무리하지 말자 싶어서 이 식단을 선택했어요.
먼저 쌀을 한두시간 정도 불려두고, 냄비에 물 넉넉히 넣어서 끓여요. 쌀이 퍼지기 시작하면 잘게 찢은 닭가슴살을 넣어주고요. 이때 닭은 미리 삶아둔거 쓰면 편해요, 안그러면 귀찮아져서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당근이랑 애호박을 아주 조금만 다져서 넣는데, 많이 넣으면 오히려 속이 불편해질수 있어서 조심해요. 소금은 진짜 한꼬집만, 거의 간 안한 수준으로 맞춰요.
이 죽을 먹을땐 꼭 천천히 씹듯이 먹어요. 급하게 먹으면 괜히 또 속이 불편해지더라구요. 먹고 나면 속이 따뜻해지면서 묘하게 안정되는 느낌이 있어요. 완전 배부르진 않지만, 더부룩함은 확실히 줄어들어요. 이런 식단이 맛있어서 먹는건 아니지만, 아 오늘은 장이 좀 쉬는날이구나 싶어서 마음도 같이 편해져요. 가끔은 간이 너무 심심해서 아… 이게 맞나 싶다가도, 몇시간 지나면 선택 잘햇다 싶어요. 몸이 안좋을땐 확실히 자극없는 음식이 최고인거 같아요, 아직도 완벽하진 않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