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샐러드는 한 입 먹자마자 “아 이래서 먹는구나” 싶어지는 식단임.
고기는 너무 질기지도 않고 딱 적당하게 구워져서 씹을수록 육즙이 살아 있고, 샐러드랑 같이 먹으니까 느끼함이 싹 잡힘. 그냥 풀만 먹는 샐러드랑은 차원이 다르고, 드레싱이랑 고기 조합이 은근히 중독적이라 다이어트 식단이라는 생각이 잘 안 듦. 먹는 동안 계속 맛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식단 관리 중인데도 박탈감이 없음. 위장 반응도 꽤 좋은 편이라 먹고 나서 더부룩하거나 속이 답답한 느낌이 거의 없고, 고기는 든든한데 채소가 같이 들어가 있어서 소화가 편안함. 평소에 기름진 음식 먹으면 속 불편해지는 사람도 비교적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음. 포만감도 생각보다 오래 가서 금방 배고파지지 않고, 괜히 간식 찾게 되는 일도 줄어듦. 그래서 맛, 속 편안함, 만족감까지 다 챙기고 싶은 사람한테 스테이크 샐러드는 꽤 강력하게 추천할 만한 식단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