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보스
속이 더부룩할때는 가볍게 먹는 죽이 가장 낫더라고요
1. 먹은 이유 / 상황 : 아침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트림이 자꾸 올라오는 느낌이 있었어요. 전날 저녁에 야식으로 튀김을 조금 먹었던 게 영향을 준 것 같고, 출근 준비하면서도 위가 꽉 찬 듯 답답해서 자극 없는 음식을 찾게 됐습니다. 그래서 소화에 부담이 적고 속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는 흰죽과 삶은 감자로 간단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2. 맛 설명 : 흰죽은 한 입 먹자마자 따뜻하고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가며 속을 편안하게 감싸는 느낌이 바로 들었어요. 자극적인 맛이 없어서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체한 듯한 답답함을 누그러뜨려 줍니다. 삶은 감자도 퍽퍽하지 않고 은은한 단맛과 포슬포슬한 식감 덕분에 죽과 함께 먹기 좋았고, 씹을 때마다 위가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어 부담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3. 내몸 반응 : 식사 후에는 더부룩했던 느낌이 조금씩 가라앉았고 트림도 줄었어요. 따뜻한 음식이라 장이 놀라지 않고 천천히 안정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속이 민감하거나 과식 후 더부룩할 때는 자극적인 음식보다 이렇게 부드럽고 순한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이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플 때나 위가 불편할 때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안전한 조합이라 다시 찾게 되는 메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