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를 쪄서 쌈장으로 먹는군요 좋은 방법이네요
고등학교 시절부터 쭉 불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져온 덕분에
아주 위가 만신창이인지 스트레스 조금만 받아도 위산과다, 속쓰림, 변비, 설사를 달고 살아요;;;
병원 다녀도 그때뿐 역시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건 한계가 있는거 같더라구요.
그뒤로는 귀찮더라도 하루 한끼 이상은 꼭 좋아하는 채소들을 쪄서 함께 먹는데요.
오늘은 양배추랑 청경채를 쪘답니다.
깨끗이 씻어 찜기에 함께 찌는데요.
사실 이렇게 쪄서 아삭한 맛으로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희 집은 엄마는 이가 안좋고 저는 위가 안좋아서;;;
이렇게 오래 찐다고? 싶을 정도로 그냥 푹 무르게 쪄줍니다.
사실 레시피랄게 없죠? ^^ 아주 깨끗이 씻고 찐다!!
그날 그날 당근도 쪄먹고 알배추도 쪄먹고 숙주도 쪄먹어요.
오늘의 제 밥상입니다.
원래 늘 잡곡밥인데 어제 저녁에 잡곡 담그는걸 깜빡한 덕분에... 저런 흰쌀밥이.. ㅋㅋ
제가 저녁에 고기종류를 먹으면 이상할정도로 소화가 안되서...
단백질은 두부와 순두부 찌개, 메추리알조림으로 챙겼어요.
쪄논 채소는 저렇게 쌈장이나 고추장 등 장을 넣지 않고...
반찬으로만 싸서 먹어요.
양배추가 아주 달달하고 맛있어요.
깻잎지랑 생채 넣어서 한쌈 해주고~~
두번째 쌈은 청경채도 알차게 넣어 두부랑 싸먹어 줍니다.
오늘은 오빠네서 가져온 더덕구이가 있어서 함께 싸먹으니 꿀맛입니다.
청경채는 저렇게 쪄서 먹으면 껍데기 부분은 좀 질긴듯 하지만 안에 고갱이는 정말 부드럽고 물이 많아서 맛있는데요. 청경채 향을 안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양배추나 알배추로 저렇게 싸드셔도 좋을거 같네요. ^^
이렇게 하루 한끼씩 챙겨주시면 기본적으로 나트륨 수치가 많이 낮아져서
다음날 얼굴 붓는것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속쓰림이 거의 없어요..
그리고 날마다 화장실에서 구렁이를 보실 수 있다는 사실!!!
저도 요알못인지라 예쁘게 맛있게 고급 요리는 못만들어도
이렇게 그냥 채소만 쪄서 많이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다는거 알려드리고 싶네요..
살도 빠지고 위와 장건강도 지키는 채소찜 한번 해드셔 보세요.
근데~~~~ 잘 드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실히 많이 움직여 줘야
위도 장도 튼튼해 지는 듯요....
운동이 꼭 뒷받침 되야 합니다.
다들 운동도 열심히 건강한 식단 드시면서 위도 튼튼 장도 튼튼 지켜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