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Nhiên
장에 좋은 음식이네요.
건강한 장을 생각한 편한식단, 이번엔 오이참치미니밥으로 만들어봤다. 밥 위에 채썬 오이랑 기름 뺀 참치에 마요네즈를 섞어, 김으로 돌돌 말아서 한 입 크기로 잘라 먹는 간단 메뉴! 아삭하고 산뜻한 오이 특유의 청량감, 고소한 참치, 그리고 김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자극적이지 않고 정말 부담이 없다. 속이 약하거나 만성위염 때문에 식단 고를 때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이 밥은 오이가 소화를 도와서인지 먹고 나서 속이 편하고 텁텁함이 전혀 없었다.
밀가루, 기름진 반찬 대신 이렇게 단순한 재료 조합이 장에 주는 편안함이 꽤 크다. 실제로 밥을 소량씩 나눠 먹으니 배도 든든하고, 과식하지 않아도 만족감이 높았다. 바쁜 아침이나 간편 도시락으로도 훌륭하고, 냉장고 재료만으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추천한다. 만약 좀 더 다양한 맛을 원한다면 밥에 참기름, 깨, 소금 약간 넣고, 참치에 마요네즈나 후추를 섞어도 좋다. 집에 있던 풀무원 참치와 오이, 김으로 만든 실제 사진도 참고해 줬으면 한다. 장이 예민한 사람, 가볍게 포만감 느끼고 싶은 분들, 다이어트 중인데 자극 없는 점심 찾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 이 메뉴 덕분에 속이 편한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