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가 위를 자극해서 저도 속이 쓰린 경험이 있네요~~~^^ 미역국이 위를 보호하고...건강에도 좋죠...
요즘 환절기라 기온변화가 심해서인지 목이 약간 따갑기도 하고 컨디션도 좋지 않아 고함량 비타민 C 정제를 챙겨 먹었습니다
식후에 먹을때는 큰 불편함이 없었는데요
식간에 비타민C 정제를 먹고 30분쯤 지났을까요
속이 따갑고 쓰리기 시작했습니다
산성이 강한 정제비타민이 위를 자극했던거 같습니다
따뜻한 물을 마셔봐도 별다른 소용이 없더라구요
이때 생각난건 미역이었는데요
미역의 끈적끈적한 성분이 위벽을 보호해주고 속쓰림을 달래준다고 해서 미역국을 끓여서, 밥을 넣고 미역밥을 먹었습니다
쓰린 속을 진정시키는 미역의 힘
미역은 위를 보호하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해조류인데요
미역 특유의 미끌거리는 성분이 위 점막을 코팅하고 보호해 줍니다.
비타민 C의 강한 산성으로부터 손상된 위벽을 진정시키고 위에 보호막을 씌워줘서 속을 편안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소화도 잘 되는 미역 : 미역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지만, 오래 끓이면 부드러워져서 소화에 부담이 없습니다
쓰린 속을 위한 초간단 미역밥 레시피
재료:
불린 미역: 한 줌 (20g 정도)
참기름: 조금 (1/3T)
들깨가루 : 1T
밥: 밥 한 공기 (햇반 사용 가능)
멸치 다시마 육수 또는 물: 700ml
국간장 또는 소금: 아주 약간 (간을 맞추는 용도가 아닌 맛을 살릴 정도)
조리 순서:
미역 준비: 불린 미역을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미역 볶기: 냄비에 참기름을 조금 넣고 미역을 달달 볶아줍니다.
끓이기: 볶은 미역에 육수를 넣고 센 불에서 끓입니다.
약불에서 뜸 들이기: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국물맛도 좋게하고 영양도 많은 들깨가루를 넣습니다
간 맞추기: 마지막에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합니다
[속이 쓰릴 때는 간을 약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식은밥을 넣어서 잠시 끓여도 좋고,
뜨거운 밥이면 바로 말아서 먹어도 됩니다
먹을때 위장반응
따뜻한 미역밥을 천천히 먹었더니, 속쓰림이 덜하고 속이 편안해졌습니다. 속이 쓰리던 통증이 사그라들고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타민C 복용 환절기 건강에 참 좋은거 같은데요, 빈속에 먹는건 피해야 될거 같습니다. 식후에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면 쓰라림 없이 먹을 수 있는거 같습니다
갑자기 생기는 위통과 쓰라림에 위를 보호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미역국과 밥으로 잘 다스렸습니다.
영양 공급해주고 맛을 더해주는 들깨가루도 넣으니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