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계통들 평소에 관리 잘해도 여간 나오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ㅠㅠ
위 내시경 전날의 식단 기록입니다
저녁식단 - 흰죽, 아욱국(국물만 섭취), 계란 흰자, 간장 ..
익일(지난주 화요일) 오전에 위내시경 검사가 예정되어 있었기에, 검사 전날 저녁 식단은 평소와 달리 준비하였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위장 내부를 직접 관찰하여 병변을 진단하는 과정인 만큼, 위 벽에 음식물 찌꺼기나 잔여물이 남아있지 않아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네요.
따라서 저는 '잔여물을 남기지 않고, 소화가 빠르며, 위벽을 자극하지 않는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흰죽, 맑은 콩나물국, 그리고 계란 흰자였습니다.
□ 주 식사: 잔여물 걱정 없는 순백의 흰쌀 미음 (묽은 흰죽)
저녁 식사 시간은 오후 6시 30분으로 했습니다.
주식으로는 일반 밥이 아닌 흰쌀만을 이용한 조금 된 흰죽을 준비했습니다.
잡곡밥이나 현미밥은 섬유질이 많아 소화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잔여물을 남길 위험이 있다 생각하고, 흰쌀만을 사용했습니다.
흰죽은 밥알의 형태가 겨우 남아있을 정도로 푹 끓여 소화 흡수율을 높이려했습니다.
평소 한 공기 이상을 먹는 저였지만, 오늘은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평소 식사량의 삼분의 일 수준인 소량을 섭취했습니다.
□ 단백질 섭취: 순수한 계란 흰자 만의 선택
위내시경 전날 저녁에는 기름기 있는 육류나 생선은 피해라더군요.
지방은 소화되는 데 시간이 걸려, 위 속에 머물러 검사를 방해한답니다.
저는 단백질 보충을 위해 계란 흰자만을 선택 간을거의 하지 않고 먹었습니다.
흰자는 위 점막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금식을 버텨야 할 몸에 필요한 최소한의 단백질을
공급해주려는 이유였죠
□ 국물: 섬유질을 배제한 아욱국
평소 같으면 미역국이나 김치찌개 같은 얼큰한 국물로 식사를 했을 테지만, 오늘은 해조류와 고춧가루 같은 붉은 양념이 모두 잔여물을 남겨 진단을 방해할 것 같아 너무좋아하는 아욱국을 선택하되,
줄기나 잎 등 섬유질이 많은 건더기는 모두 건져내고 국물만 먹었어요. 적은 된장만을 넣어 간을 맞추구요,
건더기를 완전히 배제한 맑은 국물 밤새 깔끔하게 위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자는 거였죠.
□ 식사 후 금식
오후 6시 45분에 식사를 마치고, 바로 7시부터는 물을 제외한 일체의 음식물 섭취를 중단했습니다.
밤 9시부터는 물 도 마시지 않는 금식에 했어요.
이처럼 흰죽, 아욱국, 계란 흰자만으로 구성된 위내시경 하루 전 저녁 식단은 검사의 정확도를 위한 선택이었 으며, 소화가 빠르고 잔여물을 남기지 않는 사실에 근거한 식사 기록이었습니다.
□ 결론
결론적으로, 위내시경 하루 전 저녁 식단으로 실천한 흰죽, 아욱국(건더기 제외), 계란 흰자의 조합..
검사 정확도를 위한 최적의 '저잔사식'입니다.
※ 식단 평가
▶ 맛 : 에궁.. 간 안맞고 흰죽에 건더기 배제된 국물, 맛으로는 이렇게 못하죠..(맛은 별로..ㅋㅋ)
다만 순하고 자극이 없는 맛. 검사 전날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선택 식단.
▶ 장 반응 : 기름기, 매운맛, 신맛, 섬유질 등이 거의 없어 위에 자극을 주지 않아 저녁에 너무 편안 했어요
▶ 추천/비추천 : 강력 추천 (정확한 검사를 위한 준비 식단으로 했어야 했고 만족합니다.
찌꺼기 적은 저잔사식으로 추천)- 여건되면 해 보시길..
바라옵건데.. 역류성 위염, 고지혈 계통 고 수치...검진 결과 잘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