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
흐리고 비도내려 춥기도 하지요 따뜻하게 드셔주니 몸도 따뜻 위도편하고 소화도 잘되고요~
이날은 아침부터 속이 좀 불편했어요.
커피도 평소처럼 마시기 힘들고, 뭘 먹어도 더부룩하고 답답한 느낌이 계속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럴 땐 따뜻한 국물 한 그릇이 최고지’ 싶어서 소고기뭇국을 끓였어요.
무는 얇게 썰기보다 **깍둑 썰기(네모 썰기)**로 썰어 넣었더니 국물에 시원한 무 맛이 우러나면서도 한 입 한 입 씹히는 식감이 참 좋았어요.
소고기와 무를 볶지 않고 바로 물에 넣어 끓이는 방식은 국물이 훨씬 깔끔하게 만들어주더라구요
끓이면서 퍼지는 고소한 소고기 향이 부엌 가득 퍼지는데, 그 냄새만으로도 이미 속이 좀 나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소고기 뭇국을 끓여서 따뜻한 밥과 함께 먹었더니 속이 스르르 풀리는 느낌이라 먹고나서도 속이 편안했어요
날씨도 쌀쌀해지지니 더 잘 어울리는 국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