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정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뭐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체한건지 속이 답답하고 울렁거려서 한끼 굶은 후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콩나물 북엇국으로 정했어요.
처음에는 죽을 먹을까 했는데 굶었더니 죽으로 배가 안차겠더라구요
배 안찬다고 계속 먹다보면 또 과식할 것 같구요
그래서 느끼하지 않고 속을 풀어줄 음식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콩나물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이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해서 콩나물국을 먹기로 했어요.
사실 제가 직접 요리를 하면 좋겠지만 속이 안좋으니 뭘 하기가 귀찮아서 즉석 북엇국에 콩나물만 넣어서 물 많이 붓고 심심하게 끓였네요
건조된 간편 북엇국인데도 꽤 북어가 많이 들어있고 맛이 좋아서 콩나물만 넣었는데도 콩나물국밥집에서 파는 맛이 나서 좋았어요
팔팔 끓여서 밥 말아놓고 조금 기다렸다가 죽처럼 먹었네요
콩나물이 들어가서 확실이 국물이 시원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먹고 나서도 다행히 속이 불편하거나 하지 않더라구요
아직 체기가 완전히 가시진 않은것 같아서 불안했는데 저녁때가 되어도 괜찮아서 저녁에도 또 먹었어요
당분간 자극적이지 않고 소화 잘 되는 음식으로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