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에 따뜻한 성질이 있군요 속 진정시킬 때 넘 좋겠어요^^
속이 그득하면서도 허한 느낌이 들때 먹기 좋은 연잎밥
저번 주말에 분식류가 너무 땡겨서 떡볶이랑 튀김을 사와서 먹었어요. 오랜만에 먹다보니 맛있어서 욕심내서 평소보다 많이 먹어버렸어요. 탄수화물과 튀긴 음식이다보니 먹을 땐 맛있는데 먹고나니 속이 부대끼고 튀김먹은 게 올라올 것 같더라구요. 먹고 분리수거 쓰레기도 내놓을 겸 가볍게 걷자 싶어 밖으로 나갔는데, 먹고 바로 움직였더니 옆구리쪽이 땡겨서 그냥 분리수거만 하고 바로 돌아왔어요.
집에 돌아와서 집안일 하고 좀 움직였더니 그득함은 남아있는데 또 배꼽시계는 정확, 식사 시간 되니까 은근 허기지더라구요. 뭘 먹긴 먹어야하는데 낮에 먹은 음식이 아직 위에 남아있는 느낌...
너무 양이 많지 않으면서도 건강하고 정갈한 그런 음식을 먹어야할 것 같아 연잎밥을 먹으러 갔어요. 연잎밥이 메인에 밑반찬이 여러개 나왔는데 연잎밥 속 밥이 찰밥이라 쫀득쫀득, 반찬 없이 밥만 먹어도 슴슴하니 맛있었어요. 된장찌개도 나왔는데 그렇게 맵진 않았지만 괜히 또 위에 자극될까봐 연잎밥만 꼭꼭 천천히 씹어 먹었어요. 밥에 은은한 연잎 향이 스며들어 밥맛도 좋고 연근이랑 은행, 대추, 호두, 밤 같은게 들어있어서 먹는 식감도 좋았어요. 밥만 먹어도 건강해지는 기분!
먹고나니 배도 든든하면서 속도 편안한 게 참 좋았어요. 연잎의 따뜻한 성질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력까지
회복시켜준다고 하니 최고의 선택이었네요. 연잎의 따뜻한 성질은 소화를 돕고 위장 기능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특히 소화불량이나 속이 더부룩할 때 연잎밥을 먹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소화가 잘 안되거나 속이 더부룩한 경우 연잎밥 드시는 것 추천합니다.
+연잎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해요. 꼭 소화가 안 되는 날 아니더라도 평소에 자주 먹고 노화방지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