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닝닝
빵먹다보면 늘 매운거 당기지요 얼큰 칼칼 김치찌개 좋습니다!
가을바람 좀 맞으러 외곽으로 나가 맛있는 빵카페에 갔었어요
맛난 빵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고르기도 힘들었지만, 그만 달고 느끼한 빵들을 잔뜩 뱃속에 집어넣었네요.
먹을땐 너무 즐거웠지만 후유증이 있지요.
시간이 지나도 더부룩함과 느끼함이 가실생각을 안해요ㅜㅜ
집에 돌아와 허겁지겁 김치넣고 두부넣고 고추가루 팍팍 넣어 보글보글 끓여먹는 김치찌개.
배는 여전히 부르지만 느끼함이 싸악 가셨어요.
역시 저는 어쩔수 없이 뼛속까지 한국사람이네요 ㅎㅎ
저의 김치찌개 킥은 바로 들기름~
친구가 보내준 국산들깨로 직접 내린 들기름을 쌀뜨물과 같이 넣고 뭉근하게 오래 끓이면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정말 맛있는 김치찌개가 되더라구요.
사실 김치찌개에는 항상 라면사리나 떡사리를 추가해서 먹었는데 오늘은 밀가루도 너무 많이 먹고 위에 나쁜 음식을 너무 먹어서 코딱지만한 자제심을 끌어와서 사리는 패스했어요. (아주 조금 양심은 챙겼습니다)
이런일이 반복되는 저는 식탐조절이 정말 어려워요.
다들 식탐조절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나이들수록 식탐을 부리니 위도 장도 별로 좋지가 않네요.
아마 내일은 화장실에 들락날락할 예정예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