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낮은 덥지만 습도가 많이 낮아진 것 같은 요즘이예요.
확실히 9월 중순부터 여름이 슬슬 지나가는 느낌이~ 요런 환절기에 어울리는 스프 레시피를 들고 왔어요.
사실 이렇게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에 마지막 더위로 입맛이 왔다갔다 한단 말이죠.
이런 날씨엔 역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스프가 좋은것 같아요!
집에 있던 렌틸콩으로 터키식 콩스프를 만들어봤어요.
터키식 콩스프는 터키의 전체요리 스타터로 빠질수없는 대표 요리 중 하난데요.
아침식사로도 좋고 무엇보다 장 운동을 활발히 해주어서 소화를 원활하게 해주고 변비 예방이 됩니다!!
또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아서 다이어트, 저당 식단으로도 아주 좋아요!
렌틸콩은 조리법도 어렵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구요.
이제 레시피를 설명해볼게요 ㅎㅎ
*재료* (2인분)
렌틸콩 60~65g
물 400~450ml
토마토 90g
양파 1/4개 (양파는 일반양파 사용해도 돼요. 전 집에 적양파가 있어서 그냥 넣어준거랍니다)
올리브오일 1큰술
소금 약간
큐민 1/4작은술
+칠리민트 버터 소스 재료
버터 15g
고추가루 1/4작은술
건조민트 1꼬집
(버터 소스 만드는 게 귀찮으면 올리브오일로도 대체가능해서 굳이 안 해도 돼요!)
재료준비!
*만드는 법*
1. 먼저 토마토는 껍질 벗기지 않고 그냥 다져서 넣어줘도 돼요.
토마토와 양파를 다져서 준비해주세요.
2. 냄비에 올리브오일과 양파, 소금을 넣고 5분간 약한 불에서 볶아주세요.
여기서 소금은 한~두꼬집만 넣어주세요.
나중에 스프 완성되고 간 보면서 더 넣을 거예요.
3. 양파가 다 볶아지면 다진 토마토와 큐민을 넣고 그대로 5분 더 볶아주세요.
4. 충분히 볶아지면 물과 렌틸콩을 중불에서 넣고 끓여주세요.
5.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걷어내주세요.
팔팔 끓어 오르면 불을 약불로 낮추고 뚜껑을 살짝 덮고 25~30분 끓여주세요.
6. 스프가 완성될 즈음 칠리민트 버터를 만듭니다.
재료를 전부 넣고 버터가 녹을 때까지 약불에 끓이면 돼요.
7. 렌틸콩이 완전히 익으면 살짝 식힌다음 믹서에 넣고 갈아주세요.
8. 갈아준 렌틸콩 스프를 다시 냄비에 넣고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9. 그릇에 스프를 담고 미리 만들어둔 칠리민트 버터를 스프 위에 뿌려주세요.
칠리민트 버터가 없는 경우 가볍게 올리브오일을 뿌려줘도 됩니다!
10. 맛있게 냠냠 먹는다!
완성!
그냥 스프만 먹어도 든든하지만 통밀식빵을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어요.
레시피가 대부분 끓이기만 하면 되는 거라 많이 어렵지 않아요~ 제 글이 길 뿐 ㅎㅎ
저는 스프는 뜨겁게 먹는 걸 좋아하는데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차갑게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사실 콩스프라서 자칫 맛이 밋밋할 수도 있는데 소스 덕분이 맛이 확 살아요!
더 건강하게 먹고 싶으면 소스 빼고 먹어도 됩니다.
그리고 콩 자체가 우리 몸에 좋잖아요~
콩으로 만든 음식은 칼로리도 낮고 위에 부담이 없기도 하고 특히 렌틸콩스프는 채식주의자들도 많이 먹는다고 해요.
콩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눈속임으로 먹이기도 좋을 것 같구요 ㅎㅎ
스프라서 속 불편할 때 먹음 장도 편안해져서 더 좋답니다.
저는 너무 추천 드리구요. 여러분들도 한번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