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총총
어머 이걸 국으로 끓이셨네요. 저는 볶음으로 먹었는데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라 국이 더 맛날것 같아요. 피치님. 들깨무국 따신국물에 밥 챙겨드셨으니 밖에서도 따신밥 드시겠어요. 엄마가 좋아하겠다. ^^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릴때 엄마가 끓여주던 들깨무국이 생각납니다.
들깨무국을 끓이다보면 엄마가 해주시던 말이 생각납니다.
"집에서 따신밥 먹어야 밖에서 따시밥 얻어먹는법이다.
찬 바람 불면 무도 맛있어지고 무는 몸을 따시게 해주니께 자주 해묵어라~~~"
들깨무국을 끓이며 엄마 생각에 눈물이 핑~~~~돌기도 하면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우리 애들도 내 나이가 되면 내생각을 하겠지 해보면서요.
가을무는 달큰하고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입니다.
들깨 또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들깨무국은 위를 따뜻하고 식물성 단백질도 풍부하고 소화를 쉽게 할 수있는 음식입니다.
들깨는 시골에서 주신거라 껍질까지 버리지 않고 갈아서 끓였어요.
재료 - 무 반개
들깨가루 - 2큰술
쪽파 - 조금
육수 - 멸치. 다시마(저는 코인육수 2알 이용했어요)
마늘조금
20분 정도만 투자하면
맛있고 소화력짜짱 영양 만점 식사를 할 수있습니다.
오늘도 밥 반그릇 뚝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