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그렇게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한번씩은 먹는 일이 있어요. 다만 숙취가 워낙 심한 편이라서 최대한 안먹으려고 하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거기에다가 숙취가 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때는 한번씩 먹고 싶을때도 있고 말입니다. 그럴때면 해장을 해야 하는데 그럴때 좋은 것은 누룽지탕입니다.
물론 누룽지탕을 먹기 위해서는 누룽지를 구입을 해야죠. 맛있는 누룽지가 있어야 제대로 된 누룽지탕을 만들기에 일부러 요즘은 진스라는 곳의 제품을 사고 있습니다. 참고로 쌀도 여기것을 먹는데요 역시나 맛이 좋거든요. 쌀이 아니라 정확히는 현미겠지만 아무튼 현미가 맛있어야 누룽지도 맛있는 법입니다.
아무튼 속쓰릴 때 가장 좋은 해장음식은 저는 누룽지탕입니다. 간혹 오히려 해장술을 해야 한다는 분들.. 솔직히는 저는 무리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건 어찌나 힘든지요. 그래서 패스! 그리고 얼큰한 것은 속이 너무 따겁고 오히려 아픈지라 역시나 패스~ 그냥 무난한 것이 저는 가장 좋습니다. 주변에 보면 또는 포스팅을 보면 누룽지탕을 정말 럭셔리하고 정말 맛있게 해서 드시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물론 그렇게 먹어도 너무 너무 맛있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속쓰려서 간단하게 먹고 싶은데 이것저것 해 먹기는 저는 무리인지라 그냥 물만 넣고 바글바글 끓이기만 합니다. 그리고는 간단한 몇개의 반찬들만 있으면 솔직히 밥이 술술 넘어가니 그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해장음식으로는 반찬이 많을 필요는 없고 속에 뭔가 넣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간편하게 먹는 것이 저는 솔직히 좋더라구요. 그래서 반찬도 집에 있는 것 아무거나 마구마구 꺼내서 먹기 시작. 중요한 것은 누룽지탕만 있으면 된다는 사실입니다.
맛도 너무 좋고 속에 부담도 없고 정말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속편한 음식. 물론 해장이 아니더라도 그냥 아침에 한번씩 먹으면 참 좋은 그런 제품이지 싶어요. 편하게 끓여서 먹으시면 되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