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위내시경 검사가 있어서 오늘은 저녁 식사를 아주 가볍게 준비했어요.
평소 같았으면 절대 안 먹었을 맹물 같은 흰죽입니다. 맛은 정말 아무것도 없는 쌀과 물의 맛이랄까요? 간장이 조금 있었지만, 혹시나 속이 불편할까 봐 간도 거의 하지 않고 먹었어요.
신기하게도 아무 맛이 없어서 그런지 오히려 속이 정말 편했어요. 더부룩한 느낌도 전혀 없었고, 배가 든든하게 채워지면서도 부담이 없어 좋았습니다.
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는 이 흰죽을 강력하게 추천해요. 다른 어떤 것도 섞지 않은 순수한 흰죽이 가장 안전하고 속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검사 전에 혹시라도 속이 불편해질까 걱정하는 분들이라면 꼭 이렇게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