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불편할 때 먹으면 좋은 순부두

속이 불편할 때 먹으면 좋은 순부두

 

속이 불편하고 식사가 쉽지 않은 위염을 앓고 나서는 일상식으로 복귀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어느정도 죽 같은 걸로 해결한 다음에도 괜찮지만 그외의 음식도 조금 덜 자극적인 걸 먹으면 좋거든요 
속을 달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무미건조한 죽만 먹으면 조금 아쉽습니다.
그럴 때 제가 찾는 순두부입니다 
일반적으로 순두부는 빨간국물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이렇게 하얗게 끓여내는 순두부도 있거든요 
아주 오래전에 속초에서 먹던 초당순두부와 비슷합니다. 거의 같다고 해도 무방하긴 합니다.
아무튼 우연히 발견한 순두부찌개집의 메뉴인데 좋더라구요.
국물도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느낌에 단백질도 챙길 수 있도록 두부와 함께 먹기에 딱 좋습니다 
공기밥을 같이 먹어도 좋지만 워낙 두부의 양이 많아 그냥 순두부만 먹어도 충분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아직 속이 편하지 않다면 쌀은 조금 더 미뤄도 좋구요. 
특유의 맛이 있어 양념도 다른 반찬도 굳이 필요하지 않지만요.
혹시나 간이 조금 약해서 아쉽다 싶다면 함께 나오는 간장 양념장을 아주 약간만 쳐서 먹으면 입맛도 더 돋게 해주고 좋은 거 같습니다 
매번 체하거나 속이 불편할 땐 항상 죽집에서 갖가지 죽요리만 먹었는데요. 
이렇게 순두부의 선택지가 늘어나니 골라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맛이 심심하지 않으니 더더욱 좋은 듯 하구요.
속이 불편하시다면 다음번엔 이런 순두부로 된 음식을 선택해 보시면 어떠실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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