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트밀이나 귀리 많이 먹는 것 같아요
다이어트 식단에도 빠짐없이 나오고 브이로그에도 종종 등장하고 ㅎㅎ
혈당 지수도 낮고 포만감도 좋아서 다이어트 식단이나 아침식사 대용으로 다들 챙기시죠?
저도 그런 이유로 몇 달 전부터 아침에 따뜻한 우유에 오트밀 말아 먹기 시작했는데요.
문제는 며칠 지나고부터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 가깝게… 묽은 변이 나오는 날이 늘더라고요ㅜㅜ
제 위장이 예민한 편이긴 한데, 검색해보니 ‘오트밀 설사’나 ‘오트밀 소화불량’ 같은 키워드도 꽤 보이더라고요
궁금해져서 오트밀이 위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귀리 많이 먹으면 안 좋은지?
그리고 저처럼 예민하신 분도 오트밀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볼게요!
1. 오트밀 소화불량 원인 3가지
오트밀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 식품이에요.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많아서
콜레스테롤 & 혈당 조절,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이 풍부한 식이섬유가 속이 예민하거나 장이 약한 사람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
1) 베타글루칸이 장에서 팽창
식이섬유 종류인 ‘베타글루칸’은 수용성이라, 장내 수분을 흡수해 팽창해요
그래서 포만감이 있지만 정도를 지나치면 더부룩함이 되죠ㅠㅠ
2) 익히지 않거나 물이 부족함
이 같은 경우엔 오트밀이 위에 오래 머물러서 소화불량이 될 수 있어요
3)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자극해 가스, 복통
장이 민감한 경우, 식이섬유가 과하면 활성화에서 더 나아가 자극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오버나이트 오트밀처럼 차갑게 먹으면
따뜻한 죽보다 소화가 훨씬 더딜 수 있어요
2. 귀리 많이 먹으면 생기는 증상 3가지
귀리를 하루에 많이 먹는다고 해서 바로 탈이 나는 건 아니지만,
보통 성인 기준 오트밀 1회 섭취량은 30~40g(1/2컵 정도)가 적당하다고 해요!
그 이상을 갑자기 많이 먹으면 아래와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1) 묽은 변, 설사
장 운동이 과도해져 배변이 빨라져요
2) 복부 팽만, 트림
식이섬유 발효 과정에서 가스가 생성돼요
3) 복통 또는 장내 경련
장이 자극 받아 과도하게 움직여요
특히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이 우유에 타먹으면
오트밀 때문이 아니라 우유와의 조합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그래서 속이 약하신 분은 처음엔 미지근한 물이나 두유와 함께 드셔보시는 걸 추천!
3. 속 편한 오트밀 먹는 법 5가지
위나 장이 약하다고 오트밀을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어요.
조리법과 양, 먹는 타이밍만 잘 조절하면 속에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1) 충분히 익혀서 죽처럼 부드럽게 조리하기
2) 처음엔 3~4스푼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늘리기
3) 차갑게 먹지 말고, 따뜻한 상태로 섭취
4) 물 양 넉넉하게 넣고 오래 끓이면 소화 부담 적어짐
5) 같이 먹는 토핑도 자극 없는 걸로 (과일, 견과류 과하지 않게)
이렇게 먹으면 장에 자극도 덜하고,
식사 대용으로도 꽤 포만감 있게 즐길 수 있더라고요ㅎㅎ
오트밀은 식이섬유 풍부한 건강식이지만,
위장 약하신 분들에겐 충분히 소화불량이나 설사, 더부룩함을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귀리를 갑자기 많이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드셨을 경우 위에서 오래 머물 수 있죠…!
처음 드실 땐 꼭 소량부터, 따뜻하게, 물 많이 넣고 부드럽게 시작해보세요.
저의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