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이 흔하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글 보니 진짜 방치하면 무서워지는 거네요ㅜㅜ 저도 작년에 장상피화생 진단받고 정기 내시경 중인데, 관리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속쓰림, 더부룩함, 소화불량…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이 증상들은 많은 경우 대수롭지 않게 여겨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편감 뒤에는 ‘위염’이라는, 한국인에게 매우 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질환이 숨어 있습니다.
특히 위염을 방치하면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을 거쳐 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위염의 원인부터 위험한 진행 과정, 그리고 예방과 관리 방법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1. 위염, 흔하지만 방심은 금물
2. 위염에서 발전하는 질환들
3. 위염과 혼동하기 쉬운 질환들
4. 방치하면 위험한 증상들
-
A. 위염 진단
B. 위염 치료
C. 위염 예방
1. 위염, 흔하지만 방심은 금물
위염은 위장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증상이 가볍거나 없을 수도 있어 초기에 발견이 쉽지 않지만, 진행되면 소화 장애와 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급성 위염
헬리코박터균, 세균·바이러스 감염, 약물(진통소염제 등), 과음, 심한 신체 스트레스 등이 원인입니다.
복통, 구토, 소화불량이 대표 증상이며, 원인을 제거하면 대개 회복이 빠릅니다.
✔ 만성 위염
반복 감염, 흡연·음주, 불규칙한 식사, 담즙 역류, 장기간 약물 복용,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입니다.
위장 점막에 감각 신경이 없어 심한 염증도 무증상일 수 있습니다.
2. 위염에서 발전하는 질환들
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위 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위축성 위염이 심해지면 장의 세포가 위 점막을 대체하는 장상피화생이 나타나는데, 이는 위암의 전단계로 꼽힙니다.
1) 위축성 위염
위 점막 주름이 줄고 혈관이 보일 정도로 얇아진 상태.
소화력 저하와 복부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음.
2) 장상피화생
위 상피세포가 장 세포로 변형된 상태. 위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음.
특히 고령자와 헬리코박터균 감염 기간이 긴 경우, 이러한 진행 위험이 커집니다.
3. 위염과 혼동하기 쉬운 질환들
위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도 많습니다.
1) 기능성 위장질환
원인 없이 속쓰림, 소화불량 발생
2) 역류성 식도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 쓰림과 통증 유발
3) 위점막하종양
위 점막 아래 근육층에 혹이 생기는 질환. 일부는 악성화 가능
4) 위장관 협착
위나 장이 좁아져 음식 통과가 어려워짐. 수술·시술 후 발생 가능
4. 방치하면 위험한 증상들
다음 증상은 단순 위염이 아닐 수 있으니, 즉시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소화불량과 함께 최근 체중 감소
✔ 구토, 토혈, 흑색변
✔ 복부 통증이 수주 이상 지속
✔ 위암 가족력 보유
A. 위염 진단
위염과 그 진행 단계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위내시경 검사가 필수입니다.
내시경을 통해 염증 정도, 점막 손상 여부, 위축성 변화나 장상피화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요 시 조직검사를 병행해 악성 여부를 감별합니다.
내시경 검진 권장 주기
✔ 일반 성인 : 40세 이상 2년에 한 번
✔ 위암 가족력,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진단 시 1년에 한 번 이상
B. 위염 치료
1) 급성 위염
금식 또는 자극 적은 식사, 위산 억제제, 점막 보호제 투여
2) 만성 위염
원인 인자 제거(금연, 절주, 약물 조절), 필요 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3)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진행 억제를 위해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 추적 검사 필수
C. 위염 예방
위를 지키는 7가지 습관을 소해드릴테니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보세요.
1. 규칙적인 식사와 천천히 먹기
2. 신선한 채소·과일 충분히 섭취
3. 구이보다 찜·삶기 선택
4. 오래 절인 음식, 탄 음식, 오래된 음식 피하기
5. 금연·절주로 위 점막 손상 방지
6. 스트레스 완화(운동, 취미 생활 등)
국가검진 내시경 적극 활용
위염은 ‘흔해서 괜찮은 병’이 아니라, 방치하면 위암으로 가는 길목이 될 수 있는 위험 질환입니다.
특히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암과 직결되는 만큼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위 건강은 한 번 무너지면 회복이 쉽지 않지만, 생활습관 관리와 정기검진으로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속이 편안해야 하루도 편안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오늘부터라도 위를 위한 작은 변화를 시작해보세요.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