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액변… 그 하얀 끼(?) 처음 보면 진짜 심장 철렁하죠ㅠ 겪어본 사람만 압니다ㅜㅜ
화장실에서 변 보고 깜짝 놀라보신 적 있으신가요?
어? 왜 하얀 점액이 붙어 있지…?ㅜㅜ
저도 처음엔 걱정돼서 바로 검색해봤었는데요…
점액변 자체는 흔한 증상이지만
원인이 다양해서 상황별로 정확히 이해하는 게 중요해요.
오늘은 점액변 원인을 가장 흔한 순서대로 정리해드릴게요!
1. 장이 자극받을 때
가장 흔한 원인이에요!
변비, 설사, 자극적인 음식 등으로
장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점막을 보호하기 위해 점액을 과하게 분비해요.
장이 자극 받거나,
물 많이 부족해서 단단한 변 때문에 마찰이 커지는 상황 등에 발생해요.
대부분 며칠 지나면 자연히 사라지는 편이에요.
2. 과민성 대장증후군
과민성 대장증후군 중에 점액변을 경험하는 비율이 매우 높아요.
복부 불편감, 잦은 설사or변비, 스트레스, 수면 부족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염증 질환은 아니지만
장 운동이 불규칙해서 점액이 과하게 분비될 수 있어요.
스트레스 많은 시기엔 더 심해지는 특징도 있습니다ㅠㅠ
3. 장염
장염일 때 설사 사이에 점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식중독, 노로/로타바이러스, 과식, 상한 음식 먹은 경우에 발생하고,
점액변 + 복통 + 설사 조합이면 장염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아침에 물갈이하듯 묽고 끈적한 변을 보셨다면 의심해볼 수 있어요.
4. 치질, 항문열상
생각보다 항문 쪽 문제 때문에 점액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단단한 변, 잦은 힘주기, 장시간 앉아있기...
이러면 항문이 자극받고
직장에서 점액이 조금씩 흘러나와 변에 묻을 수 있어요.
가끔 화장지에 점액만 묻어나오기도 합니다.
5.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점액변이 계속 지속되고
동시에 다음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점검이 필요해요.
▶혈변, 체중 감소, 아랫배의 깊은 통증, 심한 피로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 면역 질환이라
초기에는 장염 정도로 헷갈리지만
점액과 피가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ㅜㅜ
6. 대장용종, 대장암
이 경우는 희귀하지만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면 안 돼요!
특히 40대 이상에서 점액변이 오래 지속되고 체중 감소나 혈변이 동반되면
대장내시경이 꼭! 필요합니다.
점액변이 계속되는데 가족력도 있다면 바로 병원 가셔야 합니다.
점액변은 대부분 장이 자극받아서 나오는 현상이에요.
하지만 장염, 치질(드물게는 염증성 장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3일 정도 보이는 단발성 점액변은 큰 문제 아니지만
1~2주 이상 반복되거나 복통, 혈변, 체중 변화가 동반된다면 꼭 진료 받으셔야 해요.
선천적으로 장이 예민한 사람들은
스트레스, 식습관 변화, 수분 부족만으로도 점액변이 쉽게 생길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방치는 NO!
불안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바로 진료 받는 게 마음이 편하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