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긴 과식했을땐 움직이는 것 자체가 넘 힘들더라구요 좀 있다가 걸으면 확실히 낫구요
명절이든 회식이든 오늘은 좀 과하게 먹었나? 하는 날 괜히 운동으로 죄책감 씻어야지 하셨던 분들 계시죠?
저도 예전에 과식하고 너무 힘들어서 바로 산책 나갔다가 속이 미식거리고 복통까지 왔던 적이 있거든요ㅠㅠ
그런데 과식 후 운동하는 거, 물 마시는 거 모두 소화에 정말 안 좋다는 점 알고 계신가요?
오늘 왜 조심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속 편하게 회복할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ㅎㅎ
과식 후 운동 위험한 이유
위장이 음식을 소화 중일 때 운동하면
음식이 위에 가득 찬 상태에서 몸을 움직이면 위산이 역류하고 복통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달리기, 계단 오르기, 복부 운동은 복압이 올라가면서 속쓰림, 더부룩함이 악화돼요.
실제로 소화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하면 위염, 역류성 식도염, 트림, 구역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식 후 운동은 최소 2시간 이상 지나서 해야 합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고기류는 소화에 3~4시간 걸리니, 바로 운동하는 건 절대 금지예요.
과식 후 복통 생기는 원인
위가 한계 이상 팽창하면 위 근육이 늘어나면서 경련이 생깁니다.
게다가 소화 효소가 부족해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면 가스, 속쓰림, 복부팽만으로 이어지죠.
이 상태에서 움직이거나 눕는다면 복통 + 역류 + 트림 삼박자가 동시에 찾아올 수 있습니다ㅜㅜ
과식해서 배 아플 땐 이렇게 해보세요!
1.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천천히 앉은 자세 유지
2. 따뜻한 찜질팩이나 온수주머니로 복부를 살짝 덥혀주기
3. 10~15분 후 가벼운 천천히 걷기 정도만 (급한 운동 X)
과식 후 물 마셔도 될까?
과식 후 답답하다고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건 오히려 위산을 희석시켜 소화 속도를 더 늦춥니다.
식후 30분~1시간은 물 섭취를 최소화하세요.
목이 마를 땐 미지근한 물을 소량씩 자주 마시는 게 좋아요.
탄산수, 찬물, 커피, 술은 위를 자극해서 속 쓰림을 더 악화시킵니다.
과식 후 물 바로 마시지 마시고, 운동도 좋지 않아요.
최소 1시간 휴식하시면서 미지근한 물로 소화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과식 후 대처법 4가지
1. 바로 눕지 않기
누우면 음식이 역류하기 쉬워요.
30분~1시간은 앉거나 천천히 움직이세요.
2. 따뜻한 차 한 잔
생강차, 보리차, 캐모마일차 등은 위장 운동을 도와줍니다.
3. 다음 끼니는 가볍게
죽, 샐러드, 과일로 위를 쉬게 해주세요.
4. 가벼운 스트레칭하기
어깨 돌리기, 목 스트레칭 정도는 혈류를 도와 속이 덜 답답해집니다.
✔ 과식 후 운동은 최소 2시간 후부터
✔ 복통이 있을 땐 찜질, 휴식이 우선
✔ 과식 후 물은 미지근하게, 조금씩 자주 마시기
급하게 빨리 소화시키려 하지 말고, 위가 회복할 시간을 주세요!
정말 힘들다면 편의점에서 소화제 사드시는 게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