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정보 감사해요! 역시 좋다고 다 따라할 게 아니라 본인 몸상태에 맞춰서 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 워낙 간헐적 단식 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저도 혈당 관리랑 체중 관리 목적으로 16:8 방식으로 시작해봤는데…
예상치 못하게 속쓰림이 조금씩 생기고, 몇 주 지나고부터는 위염 증상이 슬슬 나타나더라구요ㅜ
단식 자체는 다이어트에 좋은 방법일 수도 있지만,
저처럼 위장 예민한 사람들한테는 악역향을 주는 건가 싶어서 좀 정리해봤어요.
간헐적 단식, 위염에 영향주는 이유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위산은 계속 분비되는데 안에 음식은 없으니까 위벽이 자극을 받게 돼요.
결국 이게 반복되면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기존의 위염이 심해질 수 있죠...
특히 아래와 같은 경우이시라면 더 주의가 필요해요.
✔ 만성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경험이 있는 경우
✔ 공복 상태에서 커피나 자극적인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경우
✔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수면이 불규칙한 경우
간헐적 단식 부작용 4가지
이런 증상들이 반복되면 단식 방식을 바꾸거나 중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혹시 간헐적 단식 중이시라면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진 않은지 확인해보세요.
1. 속 쓰림 & 명치 통증
공복 후 속이 뜨겁게 쓰리거나 명치 부근이 아플 경우, 위산 과다 가능성이 있어요.
2. 잦은 트림, 속 더부룩함
위산 역류나 위장 운동 저하로 생길 수 있는 증상입니다.
3. 식후 소화불량
공복 후 한 번에 많은 양을 먹는 경우, 위에 부담이 가서 소화가 느려질 수 있어요.
4. 입 냄새, 신물 올라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생기는 전형적인 역류성 식도염 증상입니다.
간헐적 단식하면 안 되는 사람
아래 4가지 경우에 해당되신다면 간헐적 단식을 정말 비추예요.
다이어트보단 건강이 먼저니까요...!
1.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있는 분
공복 스트레스 자체가 위장에 자극이 됩니다.
2. 과민성 대장, 변비/설사 반복되는 분
장도 예민한데 식사 주기까지 흔들리면 트러블 악화 가능성 있어요.
3. 당뇨, 저혈당 경험 있는 분
장시간 공복 상태는 혈당 불안정으로 위험할 수 있어요.
4. 스트레스, 불면증 있는 분
공복 + 스트레스는 위산 과다에 직빵입니다…
위염 걱정 없이 간헐적 단식 하는 법!
방법을 조금 조절하면 위에 부담을 줄이면서 진행할 수도 있어요.
1. 공복 시간 줄이기
흔히 하는 16:8 방식 대신 14:10 방식부터 시작해보세요.
2. 단식 중 따뜻한 차로 위 보호
물론 이때 카페인은 금물입니다!
차 말고 따뜻한 물도 좋아요.
3. 자극적인 음식 피하고, 부드럽게 익힌 음식 위주로
비어있는 위장에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은 좋지 않아요.
4. 공복 후 첫 끼는 소량부터 시작하기
5. 증상 시작되면 단식 중단하기
간헐적 단식은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엔 분명 효과적이지만,
위장이 예민하거나 위염, 위산 역류 병력이 있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저처럼 무작정 유행 따라서 했다가 속쓰림, 위염 재발로 고생하는 일 없으시길 바라며…
꼭 본인 체질과 상태를 고려해서 시작하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