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씨네 본점’은 닭 요리가 맛있기로 호평이 자자한 곳이야. 닭칼국수부터 닭개장까지 모두 잘하지만, 땀이 주르륵 흐르는 계절엔 초계국수가 가장 인기 있어. 시판되는 것을 사용하지 않고 자가 제면으로 쫄깃쫄깃한 면발이 특징인데, 매년 여름 방문한다는 단골들이 있을 정도야. 살얼음 낀 육수 한 입 먹으면 더위가 싹 가시는 기분이 들거든. 깔끔하면서도 깊고 진한 국물 맛의 비결은 바로, 소와 돼지 사골에 닭발을 더해 직접 블렌딩한 비법 육수! 농축한 육수를 희석하지 않고 가마솥에서 10시간 이상 우려내 잔 맛 없이 깔끔해. 게다가 국수에 토핑하는 닭고기는 육즙 손실을 줄이고 더 부드러운 육질을 위해 번거로워도 찜기에서 찌는 방식으로 조리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