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크론병, 약보다 마음 치료가 중요(스트레스가 장에 주는 영향)

11. 크론병, 약보다 마음 치료가 중요(스트레스가 장에 주는 영향)

 

많은 분들이 위장질환은 몸의 문제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신적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과민보스 사우분들께 ‘위장질환자에게 마음 관리가 치료가 되는 이유’에 대한 의학 논문을 소개해드립니다.

 

 

 

11. 크론병, 약보다 마음 치료가 중요(스트레스가 장에 주는 영향)

 

 

마음이 불편하면, 장도 불편하다?

‘긴장하면 배가 아프다’는 말,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닙니다.

실제로 스트레스는 장의 염증 반응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에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상태는 정신적 스트레스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몸속의 ‘장-뇌 축’이 서로 소통하기 때문이죠.

 

즉, 뇌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도 함께 반응합니다.

이 때문에 요즘은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서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한 치료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장과 뇌는 ‘하나의 회로’로 연결되어 있다

장에는 신경세포가 아주 많아요. 그래서 흔히 장(腸)은 제2의 뇌라고 부릅니다.

이 두 기관은 신경, 호르몬, 면역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HPA axis)이 활성화되고,

이때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이 장벽을 약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되면 장내 유익균이 줄고, 해로운 세균이 늘어납니다.

 

장 점막이 약해져 염증 반응이 심해지고, 면역계가 과민하게 반응해 복통, 설사, 피로감이 반복되죠.

결국 마음의 긴장이 장 속 염증의 불씨를 키우는 셈입니다.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무너지면

건강한 장에 살고 있는 수많은 미생물은 서로 균형을 이루며 면역을 조절하고, 염증을 억제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로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면 어떻게 될까요?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생기면서 염증성 질환이 악화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크론병 환자의 장에는 특정 대장균이 과다하게 늘어나 있고,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독소를 분비하는 세균이 많다고 해요.

 

이런 변화가 장 점막을 자극해, 염증이 만성적으로 반복됩니다.

 

 

 

스트레스가 염증성 장질환을 악화시키는 이유

스트레스는 일시적으로는 몸을 보호하지만, 오래 지속되면 ‘독’이 됩니다.

 

만성 스트레스는 염증을 촉진하는 단백질인 CRP와 TNF-α를 증가시키고,

결국 IBD 증상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특히 불안이나 우울감을 함께 겪는 환자는 재발률이 높고 증상도 더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아프다는 게 단순한 말이 아니라는 거죠.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

좋은 소식은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 증상 완화에 분명한 효과가 있다는 점이에요.

여러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결과입니다.

 

염증 위험으로부터 장 건강을 지키고 싶은 분들은 5가지 습관을 꾸준히 실천해 보세요.

 

1. 하루 7시간 이상 수면

수면 부족은 염증 물질 분비를 증가시켜 장에 악영향.

 

2. 균형 잡힌 식단 유지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보단 신선한 채소, 통곡물, 요거트 추천!

 

3. 적당한 유산소 운동

걷기, 스트레칭, 요가 등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여줍니다.

 

4. 명상, 호흡 훈련

뇌의 긴장을 완화시켜 장의 긴장도 함께 완화.

 

5.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염증 완화와 기분 안정 효과까지!

 

 

 

11. 크론병, 약보다 마음 치료가 중요(스트레스가 장에 주는 영향)

 

염증성 장질환은 단순한 장의 병이 아닙니다.

신경, 면역, 호르몬, 심리 요인이 모두 얽힌 ‘복합 질환’이에요.

약물로 염증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회복은 ‘스트레스 관리’와 ‘생활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조금만 더 자신에게 여유를 주세요:)

명상, 산책, 따뜻한 식사 한 끼, 규칙적인 수면이 여러분의 장을 편안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마음을 잘 돌보면 염증성 장질환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Inflammatory Bowel Disease: A Stressed “Gut/Feeling”, Yvonne Oligschlae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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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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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희
    주변에 증상 심하신 분들은 정신과 상담도 병행하시더라구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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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빛이내린다
    코르티솔이 면역력을 망친다는게 장내 미생물 얘기였군요 정보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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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모닝닝
    스트레스는 장의 염증 반응 심해질수 있지요 위장건강이 모두 해당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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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치
    스트레스가 모든 병의 원인인것같아요
    스트레스를 이기는 법을 익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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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hXz2BZEB
    유익한 정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