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만에 탈출ㅜㅜ 와 진짜 고생하셨어요 잘 보고 갑니다
1. 🚨 증상
배변 신호는 오는데... 화장실은 꽝!
얼마전에 지독했던 식도염 증상(구토, 설사, 소화불량, 목 타는 증상) 때문에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뭘 잘못 먹었는지 초반에 설사가 너무 심했거든요.
그래서 병원에 방문했을 때 처방받은 약에 지사제도 같이 들어있었어요.
약을 먹은 뒤 설사는 멈췄지만, 새로운 불청객... 바로 변비였습니다ㅠㅠ
배가 아픈 신호는 오는데, 막상 화장실에 가면 변을 볼 수가 없었어요..
원래 변비가 전혀 없던 터라 너무 신경 쓰이고 불편했어요.
약을 먹고 나서는 속이 더부룩한 소화불량 증상은 나아져갔는데 배변 활동이 제대로 안 된다는 사실 자체가 찜찜하고 답답하더라구요.
2. 🍽️ 직전 먹은 음식
초반에 설사도 하고, 속도 더부룩하고, 소화도 잘 안 되는 식도염 증상이 워낙 심했어서 약 복용 초기 며칠 동안은 속을 달래기 위해 죽 위주로 먹었어요. 흰죽, 계란죽, 호박죽 등등.
나름 신경써서 음식을 먹고 있었는데 변비를 일으킬만한 음식이 어떤 것이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커피도 마시지 않았고, 상태가 점차 좋아지면서부터는 일반식을 먹긴 했지만 막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먹지 않았거든요.
3. 📍 상황
처음 병원에 갔을 때는 3일치 약을 처방받았고, 두 번째 내원했을 때는 변비 증상을 이야기한 후 지사제를 빼고 다른 약을 처방받았어요.
약은 2주치 처방받았는데, 병원에서는 증상이 사라져도 식도염이 다 나을 수 있도록 약을 끝까지 다 복용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 약에 지사제가 빠져도 약을 먹은 후부터 변비가 나타나기 시작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고민되더라구요.
약 부작용 때문인지? 그렇다면 이 약을 계속 먹어도 되는건가...
아니면 그동안 설사와 식도염 때문에 제대로 식사를 못한 상황때문인지?
변비가 갑자기 생긴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ㅠ
평일에 일을 하고 있는데 구토나 설사가 아닌 변비 증상이라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지만, 이 상태가 오래 갈까 걱정되더라구요.
4. 💡 변비와의 6일 전쟁! 적극적인 음식 대처
혹시 지사제 성분이 변비를 유발하는 것 같아 새로 약을 처방받을 때는 지사제는 빼고 복용했어요.
약 변경 후 식도염 증상은 악화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속이 더부룩하고 목 타는 증상도 호전되었어요!
몸이 확실히 회복되었다는 느낌을 받아서 흰죽에서 벗어나 일반식을 시작했어요.
검색해보니 변비 탈출을 위해서는 너무 음식을 가려먹는 것보다 골고루 잘 먹는 것도 중요하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과식은 하지 않되 탄수화물도 먹고, 고기도 먹고, 샐러드도 먹었어요.
무가당 요거트 유제품도 일부러 챙겨 먹었고
변비와 소화에 좋은 바나나와 키위, 고구마 스무디도 만들어 마셨어요.
지사제 성분이 빠진 약 복용과 함께 적극적인 식단 관리 끝에 마침내!! 6일 만에 변비에서 탈출할 수 있었어요!!
원래 매일 매일 배변이 잘 되던 터라 이 6일이 매우 길게 느껴졌답니다ㅋㅋ
장 트러블이 너무 심할 때는 일단 약으로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비일 때는 음식을 균형있게 골고루 잘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는 경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