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하루
저도 40대 들어서부터 소화력이 확 달라진 걸 느껴요ㅋ 예전엔 야식도 거뜬했는데 이제는 밀가루 조금만 늦게 먹어도 속이 불편해서 바로 후회…
제가 정말 위장이 튼튼하기로는 둘째 가면 서러운 사람이었거든요.
먹는 것도 좋아하고 음식 안가리고 많이 먹고 소화도 잘 시켜서 예전에는 주변 사람들이 먹는 양에 비하면 살도 안 찐다고 부러워 했었어요.
거기다가 먹고 바로 자도 소화가 너무 잘돼서 아무리 많이 먹어도 다음 날이면 오히려 배고파졌었는데 만으로 40대가 되니까 소화 능력이 점점 떨어지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다른 무엇보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이제는 밤늦게 밀가루를 먹고 자면 역류성 식도염처럼 속이 쓰리고 다음날 오전까지도 속이 안좋더라고요.
거기다가 며칠 전에는 좀 늦은 시간에 떡을 먹었더니, 밤새 소화가 안되어서 갖고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결국은 소화제 먹고 겨우 잠들었죠.
재작년에 자영업 하면서 생활 습관이 안 좋아져서 밤중에 많이 폭식하는 습관이 생겼었는데 그 이후로 다시 몸 관리한다고 식단 관리했거든요.
한참 폭식할 때 이 증상이 유독 더 심하다가 식단 관리하면서 좋아지긴 했었는데 한번 이런 현상이 나타나니 다시 사라지진 않더라구요.
예전에 밀가루 조금만 먹어도 속 쓰리다고 하는 엄마가 이해 안 갔었는데 이제는 완전 이해가요
나이드니 소화능력 떨어지는 거 저만 그런 거 아닌 거죠?
이제 40대 초반인데 벌써 이러니 지금부터 잘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