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역류성식도염

저는 직장인입니다. 얼마 전부터 명치 부근이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고,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반복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소화가 안 되는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주로 증상이 나타난 건 야근 후였습니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회의로 스트레스가 극심했고, 퇴근길에는 배고픔을 참지 못해 매운 떡볶이와 탄산음료를 먹었습니다. 잠자리에 누우면 속이 더 불편해져 제대로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침대에 누워있으면 신물이 역류하는 느낌과 함께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 때문에 여러 번 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자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고, 아니나 다를까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그리고 자기 전 야식이 주원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고 식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기름진 음식과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으로 바꿨습니다. 야근 후에는 가볍게 샐러드나 죽을 먹고, 잠들기 최소 3시간 전에는 공복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또한, 취침 시에는 상체를 살짝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꾸준히 실천하자 통증은 서서히 줄어들었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증상을 겪고 계신 분이 있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꼭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조기에 대처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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