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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구두는 오래되면 삵아서 못신게 되더라구요.인간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한계를 많이 느끼게 된것 같아요. 서울 나들이 갔을때 실감 했어요. 몇해전까지는 내가 보호자가 되어서 앞장서서 여행 했는데 아이가 보호자가 되어서 안내 해 주더라구요.
요즘 운동화가 편해서 운동화만 신고 다녔어요. 갑작스레 무슨 맘이었던지 안 신던 신발 단화를 신고 나왔어요. 멀쩡해보였거든요 겉으로는.. 근데 출근후 신발 갈아신는데 보니 , 안이 다 낡아서 양말이 엉망인거에요. ㅠ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삭아버렸나봐요.. 우리 사람도 겉으론 멀쩡해보여도 세월 흐른만큼 장기들은 조금씩 조금씩 나빠지고 있겠지요.. 흐르는 시간은 어찌할 도리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