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간만에 산을 찾아 오르니 땀이 비오듯 흘 러내린다.

머리에서 이마를 타고 목줄기로 비오듯 흘러내린다.

양쪽 나무사이의 그늘이건만.

바람도 솔솔 불어오건만

그래도 땀은 쉴새없이 흘러내린다.

그래도 올라가야지.

쉬지 않고 올라가야지.

쉬며는 가기가 싫어지니까.

끝까지.

정상까지 올라가야지.

고개를 들어 우거진 나무 숲사이로 하늘을 쳐다본다..

햇빛에 반사되어 은색이다.

눈이 부시다.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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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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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와 이 더운 날씨에 등산하신거에요?
    평지도 힘든데 진짜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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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과민초보
    정상 오른거 축하드려요. 성취감에 뿌듯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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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jj9SeHCC0
    용마봉이 어디에 있는 산인가요?
    별로 높지는 않네요.
    더운데 등산 하시느랴 힘드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