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kim(KRF1QD8
고생 많으시네요. 용기를 내시고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9년 전에 대장, 직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불가능하다고 해서 매일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4개월 동안 받았고, 항암 주사는 두 달에 한 번씩 맞으면서 4년 만에 겨우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어요.
그런데 CT 촬영에서 위에 뭔가 보인다고 해서 내시경과 여러 검사를 했는데 발견이 안 되더라고요. 그런데 CT에는 계속 뭔가 보이고 점점 커져서 결국 수술을 했는데, 위암이었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위 외벽에 생겨서 발견이 어려웠던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수술 후 표적치료 항암제를 3년 반 동안 복용했고, 교수님이 이제 안 먹어도 괜찮다고 해서 3개월 정도 쉬었는데… CT 결과 암세포가 복막 전체로 퍼졌다고 하네요. 결국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수술은 불가능하고, 다시 약으로 치료해보자 해서 항암약을 복용 중인데 3개월째 “호전되고 있다”는 말은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고,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