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와 온천여행.. 목욕탕 같이 들어가고 싶지 않은데

간단히 설명 드리면 시모가 원래 명절 앞뒤로 저희 집에 오래 게셔서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남편이 올해 연휴에는 시어머니랑 여행 갈까? 하기에

집에서 내내 밥하고 잔소리 듣느니

여행 가면 밥은 안 해도 되겠다 싶어서 오케이 했어요

 

그런데 당연히... 추석연휴가 얼마 남지 않아서

숙소가 마땅치 않아서 여행계획을 못 잡고 있고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온천 유명한 지역에 숙소가 있더라구요

 

문제는 ㅠㅠ

시어머니는 연세가 많으시고, 허리랑 다리가 아픈 상태라

목욕탕에 혼자 들어가시는 건 위험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시어머니랑 같이 목욕탕에 가고 싶지 않아요ㅠㅠ

맨날 저 살 쪘다고 뭐라 하시는데 알몸까지 보면 ㅠㅠ

 

그치만 온천으로 유명한 곳인데

거기까지 가서 목욕탕에 안 갈 수도 없고...

제가 못 들어가겠다 하면 (생리 핑계 댄다던지)

시어머니도 못 들어가실 것 같은데...

 

어찌하면 좋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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