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림
저도 살아보니 저 말 맞네요
새(鳥)가 궁하면
아무거나 쪼아먹게 되고,
짐승(獸)이 궁하면
아무것이나 해치게 되며,
사랑(愛)이 궁하면
상대를 헐뜯고 비판하게 됩니다.
살아보니 아무것도 아닌 것을
내 뜻이 틀릴 수도 있고
남의 생각이 맞을 수도 있고
인생 새옹지마 정답은 없습니다.
너무 마음 아파하며 살지 말고
모든 일에 아쉬워하며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갑시다.
잘 나면 얼마나 잘나고
못 나면 얼마나 못났을까…
돌아누워 털어버리면 빈손인 것을….
화를 내서 얻은 들,
싸워서 빼앗은들,
조금 더 기분 내고 살 뿐
마음은 퍽이나 좋을까요
져주고 남이 웃으니 좋지 않던가요?
남 아프게 하는 말보다
따사로운 말 한마디로
가슴에 못 박지 말고
서로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며 살아갑시다.
어차피 인생이란
누굴 미워해도 나중에
그 미워하던 사람도 없으면
외로워서 어찌 살라고….
그냥 순리대로
서로 서로 위로하며
말벗이 되고 친구가 되어
남은 인생
오손도손 보람되게 삽시다.
그리고 여생을 살아가는
인생의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꼭 있답니다.
고수에게는 인생은 놀이터고,
하수에게는 인생은 전쟁터입니다
고수는 일을 바로 실천하지만,
하수는 일을 미루고 말로만 합니다.
불평과 불만 원망과 갈등
환경의 열악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감사할 줄 모르는
탐욕에서 온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
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아는
고수로 즐겁게 살아가는
좋은 하루 되시길요.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