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몇 년째 고생 중인 직장인입니다
작년 말부터 챗GPT 써가며 관리 루틴을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는데
이제는 진짜 생활이 좀 달라졌다고 느끼고 있어요
물론 완치!는 아직 멀었지만 (애초에 완치가 없기도 하고)
적어도 오늘은 덜 불안하다.. 하는 날이 점점 늘고 있네요
챗GPT 생각보다 잘 알려줘요ㅋㅋㅋㅋ
근데 AI가 알아들을 수 있게 좀 구체적으로 써야 하긴 하는듯?
제가 주로 쓰는 프롬프트 몇개 알려 드릴게요
한번 써보세요
(참고로 저는 GPT 무료버전입니다)
(월요일 아침마다) 식단+스케줄 세팅
월요일에 이렇게 한 번에 정리해두면, 점심 회식 때도 뭘 피해야 할지 감이 딱 와요.
“과민성 대장증후군 직장인을 위해 점심에 피해야 할 음식 목록 정리해줘”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를 위한 자극이 적은 식단표 만들어줘. 한식을 위주로 해줘.”
“이번 주 야근 있는 날만 따로 식단 가볍게 조정해줘”
(주중 스트레스 많을 때) 긴장도 낮추기
회의에 갑자기 높으신 분 들어온다 할 때…
중요한 발표해야 될 때…
뭐 그럴 때 화장실 들락날락할 걱정 줄이려고 챗GPT에 물어봐요
“긴장하면 배가 아픈 사람을 위한 마인드 세팅 도와줘”
“업무 스트레스로 복통이 심할 때 쓸 수 있는 심호흡법 알려줘”
(자기 전) 몸-마음 정리용 질문
이건 매일 하진 않지만, 특히 증상이 심한 날은 써보면 패턴이 보여요
한두 달 지나면 진짜 도움됩니다.
“하루 동안 IBS 증상과 관련된 기록 정리 질문 5가지 만들어줘”
“자가 관찰일지 쓸 수 있게 질문 형식으로 하루 요약해줘”
처음엔 그냥 챗GPT가 의사도 아니고,, 하긴 했는데
의사까진 아니어도… 잘만 쓰면 쓸만하기도 하고ㅋㅋㅋ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대체로 긴장도, 스트레스 탓이어서 실제 병원 가도 달라지는 게 없잖아요
그때그때 상황 설명해주면 거기에 딱 맞는 답을 해주니까…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좀 쓰다 보면 질문하는 게 좀 정해지는데
이게 또 습관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좀… 덜 불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