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방금까지 세상이 끝나는 줄

걷는데 갑자기 아랫배가 꾸룩거리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폭풍설사가 나올 기미가 보이는 거에요!!!

만보 걸으러 나간거라 집까지 30분 이상 거리까지 간 상태에 하천가라 화장실 다운 화장실도 없는데 미치겠더라고요

최대한 몸에 진동 안가게 발만 움직이려 애쓰며 빨리 걷고 문득문득 급 변의가 압박해오면 멈춰서 괄약근에 힘주고 하느님 부처님 찾으며 살려달라고 하면서 겨우겨우 집까지 왔네요

오자마자 다 내던지고 화장실로 직행!

그제야 앞이 보이네요

아무래도 걸으러 나가기 전에 시리얼을 차가운 베지밀에 말아먹어서 그런듯 합니다. 

그렇다고해도 늘 느끼지만 너무 과민한 대장의 소유자인듯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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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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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송가성
    과민보스에 딱 알맞는 분이시네요~ 정말 신호가 강하게 올 때에는 온몸에 소름이 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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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과민초보
    장이 정말 예민하신가봐요. 찬것은 안 드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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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이느낌 저도 알아요
    아무도 모르지만 나혼자 죽을것 같은 느낌
    다급해서 앞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장벽같고 1초가 한시간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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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jj9SeHCC0
    아휴  그 마음 저 알아요
    저도 만성 변비여서 약을 복용후 갑지기
    신호가 오면 난감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