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닝닝
유당불내증이라서 그렀지요 저도 그래서 두유나 오트밀로 대체합니다.
약속이 있어 저녁먹고 근처 카페에서 카페라떼를 주문했지요. 그런데 늦은 시간이라 에스프레소는 모두 빼고 우유만 데워서 먹기로 했습니다.
1시간 가량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가 지인들과 헤어져 시내버스를 탔는데 배가 꾸르륵거리더니 쥐어짜듯 통증이 오는데 금방 화장실에 가야할 것 같았어요. 집까지는 아직 멀었는데...
다음 정류장이 시외버스터미널이라는 안내를 보고 얼른 내려 화장실로 달렸지요..
평소에도 우유를 먹으면 배에 약간의 통증이 왔다가 사라졌는데 이번엔 멈추지 않기에 항문에 힘을 주고 앉아 있다가 버스 정차와 동시에 달려 아슬아슬하게 봉변은 면했답니다. 이제 생각하면 끔찍하지요. 그 후론 우유를 입에 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