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kim(KRF1QD8
찬 우유에다 유통기한이 지나 문제가 된 모양이군요. . 진정되었다니 다행이네요
평소와 다름없이 된장찌개와 밥, 반찬 정도 적당히 먹고 한 1시간 정도 쉬고 있다가 설거지 하고 냉장고를 정리하다보니 우유가 유통기한이 한 이틀 정도 지난 상태로 있는 거에요 천미리 짜리인데 아직 열지도 않은 상태여서 이대로 두었다가는 다 버리겠다 싶어서 상태도 볼 겸 반잔 따라서 바로 마셔봤어요 맛은 전혀 상하지도 않았고 괜찮았어서 이삼일 내에 다 먹어야 겠다하고 넣어두었는데요 평소에도 한 일주일까지는 괜찮더라고요 배탈 난게 좀 이해가 안되는게 저는 리치한 라떼류 커피나 크림파스타 같은 유제품에 배탈이 잘 나서 집에서는 요거트도 우유도 다 락토프리로 먹거든요 그래서 집에서는 탈나는 일이 거의 없었어요 이 우유도 소화잘되는 우유였어요
우유 반잔 마신후 15분쯤 지난 후부터 갑자기 기분이 좀 안 좋더니 배꼽 부위부터 엄청 땡기고 꽉 쥐어 짜는 듯이 통증이 왔어요 그러더니 복통이 심해지고 설사를 했습니다 그래도 시원하게 낫지 않고 계속 복통이 식은땀과 어지러움과 같이 있더니 설사를 또 했어요 뱃속이 텅 빈거 처럼 다 비웠는데도 배가 아파서 배붙잡고 한참 웅크리고 있었어요
배를 따뜻하게 찜질팩 대고 웅크리고 누워서 한참 있다가 배 좀 문질러 주었더니 한시간 후 쯤 진정이 되었어요
빈속이 아니더라도, 소화가 잘되는 우유(락토프리)더라도, 두어모금 정도인 반잔만 마시더라도 찬 우유는 장에 엄청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걸 첨 알았습니다 이 나이에도 첨 알게 되는게 있네요
장이 예민하신 분들 계시다면 찬 우유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