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진짜 날씨가 갑자기 확 추워졌죠 몸 따뜻하게 하고 주무세요 위랑 장 안좋은 사람한테는 진짜 추위가 치명적이에요
얼마전까지 에어컨 틀었는데 한동안 비만 죽죽 내리더니 갑자기 겨울이 되었네요
갑자기 겨울되다보니 아직 이불 정리도 안해서 얇은 이불 덮고 웅크리고 잔게 문제가 된거 같아요
귀찬아도 이불 꺼내서 바꾸고 잤어야 하는데 잘때는 그래도 이불 잘 덮고 잤는데 자다가 뒤척이다보니 이불도 다 어디로 가버리고 티셔츠도 다 올라가서 배를 찬 공기에 그대로 노출해버린채 자고 있더라구요
새벽에 너무 추워서 깨서 다시 이불 주섬주섬 덮고 잤는데 그래도 이미 찬공기를 맞으래로 맞았는지 결국 탈이 났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하는데 아랫배가 슬슬 아프면서 부글거리더니 갑자기 뒤틀리듯 아픈거에요
그래서 양치하다말고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서 한참 있었어요
그리고 좀 잦아드는듯해서 다시 양치하려는데 역시나 급신호가 오더라구요.
얼른 변기에 앉았는제 앉자마자 진짜 주르륵 주르륵 거의 물처럼 변이 나오더라구요
전날 별로 문제될거 먹은 기억은 없거든요
찬걸 먹은것고 아니고..
그 좋아하던 아이스크림이랑 젤라또 와플도 추워지고는 안먹었는데 아무래도 찬공기에 노출된 채로 자서 그런게 큰것 같아요
거의 다 나온거 같아서 일어나려하면 또 신호가와서 다시 앉기를 몇번 반복하고서야 겨우 멈췄어요
그러고 나니까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더라구요
나와서 따뜻한 보리차 한잔 타 마시고 아랫배애 핫팩 하나 붙여줬어요
그래도 그러고 나니까 더이상 신호는 안왔네요
저녁에 집에 와서 바로 이불부터 교체하고 잘때 전기장판도 깔았어요
장염 달고 사는거 알면서 너무 방심한것 같아요
최대한 몸을 따뜻하게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