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설사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고 과민성 대장증후군도 아닌데 생리 기간에는 장이 엄청 예민해집니다ㅠㅠ
매달 이러니까 진짜 고통이네요... 여성분들은 공감하시겠죠?
이번달에도 어김없이 설사를 했고..
저번달 기록에도 증상에 설사&복통 증상을 체크했었더라구요.
배가 알싸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아랫배가 꼬이는 듯한 통증에 + 배가 뒤틀리는 느낌이 들면서 화장실 신호가 와요.
그러면서 화장실을 정말 자주 가게 돼요.
안 먹고 가만히 있을 때도 신호가 오구요.
보통은 첫째, 둘째 날만 그런 편이었는데 이번달은 끝날 때까지 배가 아프고 설사를 했어요ㅠㅠ
안 그래도 허리도 아픈데 배까지 아프니 일상생활이 진짜 불편해요.
2. 직전 먹은 음식
생리할 때 미역국을 먹으면 좋다고 해서 미역국을 식사로 자주 먹었어요.
그리고 전 이 시기에 단 게 땡겨서 초콜릿이나 과자도 좀 많이 먹었었구요.
네.. 먹으면 안 되는 걸 아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먹어야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랄까요.
근데 단 걸 먹자마자 바로 다이렉트로 설사를 하는 건 아니에요.
일반 음식 먹어도 그냥 바로 신호가.. ㅠㅠ
3. 상황/장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아요.
뭘 먹으면 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가니까요.
집에서도 그렇고 회사에서도 그렇고..
보통은 아침에 일어나면 이미 알싸한 배와 함께 하루를 시작해요.
한 번은 아침에 출근 준비하다가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서 진짜 식은땀 흘리면서 화장실로 달려간 적도 있어요.
지각할 뻔해서 진짜 쫄렸던 하루였어요.
4. 나의 대처
일단 배가 너무 아프면 소염진통제를 먹는데, 이번주에만 진통제를 4-5알은 먹은 것 같아요.
그동안은 약 먹으면 증상이 많이 나아졌는데 이번달은 좀 많이 먹긴 했어요. 하지만 약으로 완전히 낫진 않더라구요ㅠ
찾아보니 생리할 때 호르몬 변화로 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져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자궁이 장기를 자극하기도 한대요. 그러다 보니 생리통이랑 배탈이 같이 오나 봐요.
그래서 이번에는 생리 기간에 아예! 소식했어요.
아예 적게 먹어서 설사를 막아보자~ 한 거죠.
원래도 과식하는 편은 아닌데 평소보다 더 소식하고 일부러 가벼운 음식 위주로 먹었어요.
따뜻한 국물류로 속을 편하게 하고, 아이스크림나 군것질은 이제 최대한 줄이려고 해요.
기름진 음식도 피하고 밤에는 과일이든 야식이든 절대 안 먹구요.
그랬더니 마지막 날에는 설사를 하지 않았어요..!
끝나갈 때 되니 멈춘 거 같기도 한데.. 일단 다음달에도 소식+군것질X를 실천해보려구요.
힘들겠지만 생리 기간만이라도 노력해야겠죠ㅠ
예전에는 그냥 배만 아팠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꾸 설사를 하니까 여간 불편한 게 아니더라구요.
평소보다 더 소식하다 보니까 배는 고픈데 동시에 화장실 신호는 계속 오고🥲
아니면 이런 경우 소식 말고 다른 해결법 있나요? 설사 안 하고 복통만 있어도 나을 거 같아요.
매번 겪을 때마다 그냥 조용히 지나가길 바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