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아이구 배가 아프셔서 주무시다 깨셨다니 힘드시겠네요 저도 어제 김치찜 먹고 아이스커피 마셨다가 탈이났었는데 매운게 안좋은가봐요
원래부터 예민한 장을 가지고 있는지라 변비와 설사를 오가며 늘 배변 문제로 고생인데 자다가 배가 아파서 깼네요.
저녁에 먹은 김치덮밥 때문일까요?
삼겹김치덮밥이라고 파는거였는데 막상 받아보니 삼겹살은 몇점 없고 그냥 김치가 많이 들어있는 덮밥이었거든요.
그래도 고기 기름에 볶은 맛은 나서 나름 맛있게 먹었어요.
김치양이 좀 많았는데 밥도 많았어서 조금 양념이 과하다 싶었지만 남기긴 애매해서 다 먹었는데 그게 탈이 되었을까요?
고추가루를 추가했는지 엄청 빨갰거든요. 거기에 돼지 기름으로 볶았으니 아무래도 장에 좋을리는 없을거 같아요
먹고 나서 좀 짜다 싶어서 냉장고에서 꺼낸 우유도 한잔 마셨는데 그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락토프리 우유였지만 찬 우유가 장에 좋을리가 없죠.
자는데 아랫배가 부글부글하면서 너무 아파서 잔뜩 웅크리고 어떻게든 자려고 애쓰다가 결국 일어났어요.
변의는 없는데 아랫배만 아파서 숨 깊게 들여마셨다가 내쉬면서 배 마사지를 하다보니 갑자기 신호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달려갔더니 역시나 설사네요.
다행히 한번에 시원하게 다 해결된건지 나와서 지금까지 또 신호가 오진 않아요.
근데 아직도 아랫배가 살살 아파서 쿠션에 기대어서 배 마사지 하고 있네요
얼른 다시 자야하는데 큰일이에요.
조금 더 있어보다 더 신호 안오면 어떻게든 자봐야겠습니다.
너무 자극적인 음식은 진짜 안좋다는거 다시한번 느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