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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불안불안하시겠어요 속을 시원하게 비우고 들어가면 좋긴한데 저도 늘 그런게 힘드네요
저는 새벽마다 수영을 갑니다. 수영 가서 수영을 한 다음에 출근을 합니다. 그래서 새벽 수영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화장실을 가서 볼일을 보고 수영을 갑니다. 하지만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먹는 아침이 제대로 들어갈 리가 없고 그러다 보니 볼일을 봐도 가뿐한 마음이 들지 않게 봅니다. 수영할 때마다 불안불안합니다. 속이 조금 좋지 않거든요. 구글거려요. 그러다 보니 수영하다가도 중간에 나와서 화장실을 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얼마나 불안한지 몰라요. 어떤 수영장에 이물질이 떠서 수영장 전체를 폐쇄하고 물을 갈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게 내 이야기가 아닌가 불안한 마음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런 실수 안 하기 위해서 아침마다 속을 싹 비우고 가고 싶지만 깨끗하게 비워지지가 않아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볼일 보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따로 이걸로 병원을 가기도 그렇고 수영을 관두기도 그렇고 직장을 그만 다닐 수도 없고 참 곤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