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man
글 읽으면서 정말 공감됐어요ㅜㅜ... 저희 가족도 같은 증상으로 고생 중인데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매일 불편함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 보면 안타깝더라고요...
요즘 제일 걱정되는 건 남편의 건강이에요.
몇 년 전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으로 힘들어하더니, 요즘은 그 증상이 더 잦아졌어요.
아침마다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고,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바로 배가 뒤틀리듯 아프다고 해요.
출근하거나, 외출을 꼭 하려면 화장실을 가네요.
식사를 할 때도 늘 조심스럽고, 외식이나 여행도 편하게 즐기지 못하니 저도 덩달아 마음이 불편해지더라고요.
남들 눈에는 멀쩡해 보여도, 늘 복통과 불편함을 안고 살아가는 남편을 보면서 얼마나 힘들까 싶어요.
아무리 병원에서 검사해도 뚜렷한 원인이 없다 보니 더 속상하고요.
올해 대장내시경까지 했는데. 별다른 증상은 없었어요.
그래서 따로 약을 챙겨 먹거나 하지는 않는데... 식단조절까지 해야 하나 싶네요
과민성대장증후군, 단순히 배가 아픈 병이 아니라 일상의 질까지 떨어뜨리는 질환이란 걸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모든 분들이 속 편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