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급한 위기상황 발생~

아침부터 기분 좋게 출근하려고 지하철에 몸을 실었는데, 갑자기 배가 싸르르 아파오기 시작하는 거야.
오전 내내 배가 빵빵하고 꾸르륵 소리가 계속 나서 '아, 오늘 뭔가 이상하다...' 싶었거든.
갑작스러운 위기!ㅠㅠ

점심시간도 되기 전에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오더니, 결국 복통과 함께 설사를 여러 번 하고 말았지 뭐야. 
지하철 안에서 식은땀이 줄줄 나는데, '아,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어서 정말 조마조마했어. 
화장실 걱정에 머릿속이 새하얘지더라니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아침에 공복 상태로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신 게 화근이었던 것 같아. 
평소에도 위장이 좀 예민한 편인데, 빈속에 커피를 마셨더니 위장이 깜짝 놀랐나 봐. 
이런 증상들이 꼭 역류성 식도염은 아니더라도, 위장 전체가 예민해졌을 때 나타나기도 하거든.

다행히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지사제를 사 먹었어. 
그리고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명치 쪽을 살살 마사지해 줬지. 
그랬더니 조금씩 배가 진정되면서 안정이 되더라! 
휴, 정말 다행이었지 뭐야.

이번 일을 겪으면서 다시 한번 깨달았어. 
아무리 바빠도 아침은 꼭 챙겨 먹고, 위장이 약한 사람은 빈속에 커피처럼 자극적인 건 피해야겠다는 거! 
그리고 갑자기 배가 아플 때는 무조건 참기보다는, 약의 도움을 받거나 따뜻한 물 마시고 명치 마사지 같은 응급처치를 해주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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