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거 먹고 고생하시네요ㅠㅠ
직전 먹은 음식
며칠 전에 빨간 양념이 들어간 매콤한 불고기와 밥을 함께 먹었습니다.
평소에도 종종 먹던 메뉴였고 딱히 과식도 안 했고요.
같이 먹은 건 밥 외에 김, 멸치, 브로콜리 이 정도였던 걸로 기억해요.
그냥 일반 저녁 식사였어요.
다만 고기 양념이 평소보다 조금 매콤하고 기름진 느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상황 및 장소
집에서 저녁 식사로 먹었어요.
처음엔 그냥 배가 부른 건줄 알았는데 빠르게 명치가 답답하고 속이 불편해졌어요.
그래서 소화시킬려고 집안에서 걸었는데...
나중에 그것도 힘들길래 그냥 정자세로 앉아있었어요.
증상
저녁으로 밥을 먹고 나서 진짜 곧바로 속이 점점 더부룩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답답한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명치 쪽이 꽉 막힌 것처럼 불편해졌어요.
트림도 잘 나오지 않아서 속이 계속 울렁거렸고
나중에는 막 주먹으로 가슴을 칠 정도였어요ㅠ
계속 메스꺼움이 심해지면서 결국 구토까지 여러번 했어요.
토하고 나니 조금 괜찮아지나 싶었는데
다시 2-3시간 지나서 토하고, 토하고 나니 괜찮아지고, 다시 토하고 반복이었어요.
이걸 새벽 내내 반복했어요ㅠㅠ
토했을 때는 누우면 안 된대서 앉아서 자고..
근데 토하느라 결국 그날은 잠을 한 숨도 못 잤네요.
다음날 아침까지도 구토를 했는데
저녁 이후로 먹은 게 없음에도 아침에도 전날 음식을 게워냈어요.
소화가 아예 안 되고 있었고 정말 제대로 체했더라고요.
대처 방법
이미 집에서 소화제, 알마겔을 먹은 뒤였는데도
계속 소화불량으로 속 더부룩함이 가시질 않아서 아침에 눈뜨자마자 병원갔어요.
결국 내과가서 진찰받고
의사선생님이 윗배를 꾹 누르니까 억 하고 아프더라고요ㅠ 아랫배는 눌러도 전혀 안 아팠고요.
체한 게 맞다고 하네요.
약을 타왔고 다행히 빈속에도 먹을 수 있는 약이라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약 먹고 흰죽 먹었어요.
역시 병원 처방약을 먹으니 회복 속도가 빠르더라고요.
구토는 바로 멈췄고 소화불량도 빠르게 회복되긴 했는데
약간 묘하게 속이 꽉 찬 느낌이 들어서
그 다음날까지도 흰죽과 전복죽 먹었어요.
무서워서 일반 음식을 못 먹겠더라고요..
약 먹고 위가 좀 비워지니 그제야 살 것 같았고 지금은 완전히 회복했어요.
정말 제대로 소화불량 겪어서 무서운 한주였어요.
그나마 설 명절이던 주에 체하지 않은게 다행이었네요.
앞으로 매콤한 불고기는 밥 말고 채소와 함께 먹어야 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