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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빠요
저녁때 별로 식사 생각이 없어서 집에서 샐러드로 대충 가볍게 먹고 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티비에서 짜장면을 먹는 장면이 나왔는데 어찌나 맛있어 보이는지.. 덩달아 먹고 싶어졌어요. 요즘 중식이 먹고 싶어서 계속 동네 맛집 찾고 있었거든요.
저녁이 부실해서일까 너무 먹고싶어서 바로 물 끓여 짜파게티를 먹었는데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게눈 감추듯 먹어버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기분 좋게 설거지 하고 유튜브 보면서 조금 누워있었는데 속이 부대끼고 얹힌 것 같고 불편한 느낌이 들어요. 너무 급하게 먹은 것 같기도 하고 갑자기 샐러드 뒤에 기름기 가득한 밀가루가 배에 들어갔으니 위가 놀란건가 싶기도 하고. 급 자세를 변경해서 똑바로 고쳐앉고 매실청을 따뜻한 물에 타서 천천히 마셨어요.
매실차 덕에 얹힌 게 좀 내려가고 속도 조금 편해진 느낌이지만 바로 누우면 안 좋을 것 같아 평소 자는 시간보다 1시간이나 더 지나서야 잠들었어요. 기름진 음식을, 심지어 밤에 먹는 게 안 좋다는 건 너무나도 잘 알지만 음식 앞에서 자제하는건 참 힘든 일 같아요.